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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성경을 읽어라

책을 아무리 열심히 읽더라도 성경도 열심히 읽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나도 뼈근본인 게 맞는 것 같다. 큐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역사적 예수에 반하는 관념적 예수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내게 예수는 혁명적이지 않은 혁명가요 전투적이지 않은 전사다. 좌파적이며 비판적이면서도 따뜻한 인본주의자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 안에 살아숨쉬는 예수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아무리 먼 데까지 사상의 여행을 나왔어도 내가 돌아갈 본향 같은 정신의 귀착점은 예수 그리스도. 어줍잖은 영적 순례랍시고 오만가지 책과 사색으로 컬러풀하게 장식해도 막상 자기에게 어떤 '상황'이 닥치면 결국 인간은 근본적인 물음과 해답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물론 신화적 현상에서는 이미 거의 탈..

카테고리 없음 2020.05.30

표창장 사태의 결론

조국 사태에 대한 결론. 11년 전 표창장 발급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위조로 보일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나? 실제 동양대 교직원 회의에서도 위조여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는 행정처장의 증언이 있다. 그런만큼 최성해 씨가 볼 때는 위조가 맞지만 당시 표창장 발급 절차에 다양한 왜곡이 있었고 관례처럼 해왔던 부분도 있었던 것이다. 그걸 저쪽에서 보면 위조고 이쪽에서 보면 합의된 대리발급이 되는 것이다. 목사들 중에도 정의감에 찌든 인간들은 지금 잣대로 그걸 위조라고 결론짓고 위조가 맞다고 성토하는 자들이 있고 검찰이 증거수집 절차에서 위법성이 있어도 그건 모른체한다. 11년 전, 혹은 그 이후라도 나도 모르게 군대에서 후임을 팼다고 치자. 그때는 그게 군기잡는 군대에서 당연시되던 시절이었지만 요즘 잣대로 보..

카테고리 없음 20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