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뉴스를 보면 정부관련 기사의 많은 부분이 이대통령에 관한 물고 늘어지기 뉴스다.
기자가 마치 이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음해하기 위해 작심하고 글을 쓰는 양상이다.
천안함 사건이 터졌을때도 국민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의혹들을 굳이 일일이 거듭해서 나열한 후
나름대로 기사를 냈지만 결국 얻어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연속된 패배감이 기자로 하여금 기존 세력에 의해 억압당하는 언론이라는 피해의식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뉴스는 언론이라고 칭하기에 부끄러울만큼 치졸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안타깝다.
편집의 방향이 노골적으로 비뚤어져 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 국민의 정서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오**뉴스.
이젠 정말 각성해야할 때가 된듯 하다.
사람이 먹는 국물도 마지막에 가면 건더기가 많다.
하다못해 커피 한 잔을 타먹어도 마지막 한 모금이 입에 단 법이다.
오마이뉴스 요즘 나가는 형세를 보니 꼭 그처럼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불쌍한 모양새다.
내가 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판도 어느 정도로 해야 설득력이 있다.
너무 원색적으로 감정을 이입해서 객관성이 저조한 기사를 내보내는 오마이뉴스 기사들을 보면
마치 증권가 찌라시를 보는 것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네이버 검색 화면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기사를 띄우는 것은 기사의 카피를 잘 뜨는 것때문이지
실상 읽어보면 찌라시를 넘어서지 못하는 이십대 초짜 기자가 신방과 갓 졸업해서
포퓰리즘에 호소하는 그런 글 수준이다.
비판은 비판의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오**뉴스가 비판하고자 하는 바가 이대통령의 정책이나 국회의 문제점, 국가 행정의 불합리로 인한
국민의 권익침해 같은 굵직 굵직한 것들이기를 딱히 바라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살펴보지 못하는 부분을 알아서 살펴주고, 또한 신선같은 사람이라도 그림자는 있게 마련이니
그 그림자를 살펴 헛점이 없나 밝혀주는 것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좋은 기사라 하겠다.
그러나 한 두 번으로 족한 일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습성은 참 보기 딱한 처사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소*교회와 어떤 관계가 있고 또 어떻게 부동산 투기의 혐의가 있는를
명확히 밝히기 보다는 그저 이대통령과 소*교회의 발전, 강남 부동산 부자들의 치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오늘 기사의 한 대목에 와서는 참, 이 기자가 쓴 글을
포스팅하는 편집자의 역량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싶을 뿐이다.
오**뉴스는 마치 미국의 어느 기자가 오바마에 관한 추문을 밝혀내서 신문에 대서 특필하여
미국 사회 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는것과 같은 그런 착각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그러다가 들어맞으면 그것을 가지고 여론을 호도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라면 오마이뉴스는 국민들의 수준을 자기들 발 아래에 두고 있는 어리석고 위험한 행보를 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 옷스타일나 공군 잠바 입는 것, 그리고 부동산 투기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다.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는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자기들의 기사에 공감도가 높을 줄 알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등이 가려우면 신경이 쓰여 긁을 때는 시원해도 긁고 나면 언제 가려웠나 기억도 못하는 것처럼 그렇게 지나가버리고 말 까십 정도의 기사를 내보내느라 진땀을 뺄 필요가 없다.
한 번 포퓰리즘의 힘을 맛본 오마이뉴스가 그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기 어려운 줄은 알겠지만
이제라도 비판다운 비판을 해야할 때가 아닐까싶다.
희한하게도 교회와 대통령을 묶어놓고 불교와 기독교의 대립을 기정사실화하면서까지 여론을 호도할 필요가 무엇인가. 사실, 대한민국만큼 다양한 종교가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나라가 있는가. 또한 종교간 분쟁이 이만큼 없는 나라도 드물지 않은가 말이다.
심지어는 개혁적 신학자들 중에는 불교와의 대화를 시도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굳이 기사를 내면서까지 불교와 기독교간의 대립을 극대화시켜 기정사실화하는 까닭을 모르겠다.
그런 기사들이 나가면 나갈 수록 더욱 국민들에게는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내부적 갈등을 조장하기 쉬운 그런 기사들을 내보내기 때문에 보수로부터 국내 혼란 조장하기 위한 친북내지는 종북언론이라고 비판빋는 것이 아닌가.
언론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도 그 자유를 방종으로 변질시키는 언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저런 생각을 떠나서 오**뉴스는 경향의 좌파적 순기능같은 기능은 하지도 못하고 있고 오로지 사람을 비난하기 위한 비난성 홍보전단지 같은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보다 생산적인 기사로 국민들에게 박카스같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언론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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