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보기에는 참 안타까운 사진 하나를 소개한다.
요즘 삼성의 갤럭시탭이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연일 물량 부족 소리 안나오나 싶을 정도로 많이 팔렸다고 언론 여러군데에서 앵무새처럼 떠드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우선 간단한 사진 하나 소개한다.
참고로 이 사진은 케이머그의 게시판에 있던 것이며 빌려왔음을 알려드린다.
이 사진을 보면 삼성의 갤럭시탭이 나온다.
한마디로 삼성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애절하다.
배우와 갤럭시탭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과연 저 작은 얼굴에 저따만하게 큰 전화기를 갖다 대는게 옳은 행동인지는 구분이 잘 안간다.
광고 협찬은 받아야겠고...물건은 와 있고..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러다보니 저와같은 무리수를 쓴것 같은데 삼성의 노력이 가상하면서도 안습인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저 상황은 대략 이렇게 짐작이 된다.
1. 협찬 받은 제품이다보니 반드시 드라마에 등장을 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몰려온다.
2. 드라마 성격상 최신형 IT기기를 활용한 대사를 마땅히 만들 수 없을 경우..
3. 작가의 의도와 다소 상이하더라도 양해를 부탁하고 배우의 손에 쥐어주는 감독의 센스..
4. 저렇게 갖다대도 전혀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통화를 해야하는 대본상의 상황 ㅠㅠ
5. 그렇다고 이어폰을 끼워서 쓰기에는 저 상황이 너무 처절하고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것...
6. 갤럭시탭을 한 번도 안써본 작가나 감독이다보니 대략 스펙만 보고 저런 발상은 했다는 사실...
7. 스텝 어느 누구도 저런 용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는 사실...
8. 삼성에서 이거 찍을 때 직원 한 명도 옆에 없었다는 짐작...
9. 급히 광고 효과를 봐야하는 협찬사의 압력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드라마 제작 현실..
10. 그래도 홍보만 되면 되는거지..라고 생각하는 삼성의 모 안일주의자들..
11. 저걸 보고 아, 그렇구나 전화기도 되는구나 하고 생각한 나머지 충동구매 러쉬를 하는 사람들...
12. 저 어중간한 크기 때문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상한 제품이 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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