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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정말 필요한가?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은 없다!

오션지 2010. 9. 11. 13:25

맹목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지가 이미 오래되었다. 끝을 알 수 없는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질주하는 인간 군상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실상 문제는 그렇게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질주를 막아설 어떤 장치도 사회적 통념도 없다는 점이 문제다.

지구가 자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태양을 공전하며 사계절을 만들어가는 이 규칙을 깨뜨리는 것은 종말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 요즘의 질주는 그런 견고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선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에 서있는 사람처럼 21세기를 살아가는 하이테크 수혜자들은 문명의 이기에 목말라하며 새로운 것, 더 편리한 것, 더 멋진 것에 대해 끝없는 갈증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기존 것에 대한 이런 거부감이 이렇게 사회 전체를 지배하는 하나의 도도한 흐름인 것을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그러다보니 늘 더 새로운 것, 더 편리한 것, 더 합리적인 것, 더 독특한 나만의 어떤 것을 추구하는 이런 현상이 기존 것에 대한 무시와 천시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단순히 문화에만 미치는 것이 아니다. 정치와 경제, 심지어는 교육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 정권이나 기득권에 대한 선입견이 이런 경향으로부터 출발하는 면이 없지 않다. 문화가 정신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하니까. 심지어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에조차도 보다 Newest한 것만 찾는 이런 경향이 기존의 내용이나 교수법에 대한 거부감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아이폰4가 출시되면서 언론은 여러가지 경로로 그에 대한 다양한 보도를 내놓고 있다. 1호 사용자가 누군가에서부터 명불허전이라는 용어를 내세워 그 위용을 전파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어제 모 매체에 나온 KT 표현명 사장이 다소 상기된 얼굴로 하는 말이 기억난다. "이제는 진정한 "소셜네트워킹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라는 말이다. 젊은 사장이 신제품 행사장에서 미래 사회의 흐름을 내다보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그렇겠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을 되새기는 것같아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거니와(괜스레 말이다) 오로지 시장의 흐름만 생각하는 아전인수의 시각에 대한 실망때문이리라.

하긴, 성공가도를 달리는 젊은 기업인에게 문화와 인간에 대한 고찰을 기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건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와는 반대로 이미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는 '빠르고 뛰어나고 합리적이며 홀릭할만한 디자인'이라는 보편성이 지닌 파워는 '근본적으로 필요한 사고들' 보다 한 단계 위에 앉아서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맹목은 그 시녀 노릇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사회적 연결망..같은 식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전에는 그런 용어가 있나보다 했던 이 말이 아이폰의 등장을 기점으로 아이폰 자신 뿐 아니라 스마트폰 종류 전체에 해당하는 보편용어가 되었다. 물론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폰을 쓰는건 아니다. 그러니 이 말은 결국 일부 사용자층에서만 이루어지는 한층 다른 의미의 사회적 연결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네트워킹은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용어이자 필요성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이폰4의 출시는 페이스타임이라는 기린아를 등에 업고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나는 꼭 주장하고 싶다.

표사장은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을 말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희망을 말한 것이겠지만 우리 사회는 결코 아이폰과 같은 기계로 진정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는 차라리, 또다른 형태의 진정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어야 옳았다.

하지만, 수십만명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 행사장에서 그가 그만한 여유로운 표현을 생각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에게 아이폰4는 괴물이다. 우리 사회를 흔드는 괴물이고 우리 사회의 연결망을 뒤흔드는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손에 들고 다니는 네트워킹 장비라는 의미에서 아이폰은 상당히 매력있는 제품이고 기능 또한 뛰어나다. 말하자면 못하는게 없는 그런 괴물같은 기계가 바로 아이폰인 셈이다.

하지만, 그런 아이폰은 결코 우리를 네트워크시켜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네트워킹하는게 아니라 거대한 시스템에 네트워킹되어 있는 것을 모른다. 심지어는 그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어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무작위적인 네트워킹을 흠모하고 있는것도 모르고 있다.

무조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면 그것이 소셜 네트워크일까? 사람과 사람, 자원과 자원, 그리고 생각과 생각을 연결해주면 그것이 소셜 네트워크일까? 그럼 그 소셜 네트워크의 결실은 무엇인가? 아무도 소셜 네트워크의 결실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평가를 쉽게 내릴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어떤 결실을 내기에는 너무 빠른 기계들의 진화가 앞을 막기 때문이다.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는 가정에서 출발하고 사회와 학교, 그리고 일정한 공익을 위한 모임들에서였다. 그러다가 삐삐paper가 나오면서 그 범위는 좀 더 넓어지고 속도가 붙었다. 그러다가 나온 것이 핸드폰이고 눈부신 네트워크의 시대가 열렸다고...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기계의 발달은 오히려 인간의 단절을 가져왔다는데에는 이설이 없을 것이다.

기다리는 여유가 없어진지 오래다. 모름으로써, 궁금함으로써 오는 상상의 즐거움과 고통을 느끼는 인간의 감각은 핸드폰이라는 괴물이 나오면서 산산이 깨어지고 이제는 고통보다는 속도감있는 확인이 주는 쾌감에 점점 물들어가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여유에서 오는 설레임은 위치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확성때문에 지루함으로 바뀌고 말았다. 서프라이즈를 해주는 것은 미친짓이 되고 말았다. 핸드폰 있는데 왜 아무 연락없이 왔냐는 말에 뻘쭘해지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사람과 사람을 빨리 이어주고 더 많은 정보를 오가게 해주는 것을 인간의 행복에 대한 특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 상상하지 않는 인간... 

스티브 잡스는 목소리만으로 소통하던 것을 이제는 얼굴을 보면서 소통하라고 우리에게 강요하고 있다.

목소리를 들으며 그의 모습을, 그녀의 헤어스타일을 상상하는 상쾌한 궁금증은 우리 삶을 즐겁게 해주지 못한다. 에너지로 바뀌어야 할 상상력이 더이상 발견해야할 어떤 것이 없는 인간들에게 나체와 성기로 변하고 수많은 성적 표현들로 대신 채워지고 있는데도 우리는 이제 더이상 상상할 수 없는 기계적 두되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우리 집 4명이 아이폰을 쓰고 있다.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이지만 우린 아이폰으로 인해 가족간의 대화가 더 많이 단절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 아니다. 가장 가까운데 있는 가족간에도 네트워킹은커녕 단절break이 하루를 지배한다. 서로의 아이폰에 빠져 있을 뿐...코 앞에 있는 가족간의 대화는 어렵다.

앞서 말한 표사장의 소셜 네트워킹은 또다른 단절의 시작일 뿐, 진정한 네트워킹은 아니다.

 

그럼 진정한 네트워킹은 뭘까?

아침에 집을 나와 출근하기 위해 길을 걷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난다. 옆집 아저씨도 만나고 슈퍼 아주머니도 만난다. 그 맞은편에 있는 세탁소 주인 아주머니도 인사를 건네야할 분 중의 하나다. 그리고 골목을 한차례 돌아서면 동네 아이들이 지나가다가 날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 학교 가냐? 당연히 교복입었으니 학교 가는게 맞다. 그런 멍청한 질문이 어디있나? 하지만 아이들은 나보다 더 멍청하다. 네.!

조금 더 걸어가서 버스 타는데 까지 가면 거기 또 많은 사람이 서 있다. 생전 못본 사람도 있거니와 몇 년째 보는 얼굴도 많다. 굳이 인사를 하지는 않아도 서로의 눈빛으로 알음체한다.

버스를 타면서도 몇 년째 나를 실어날라다 주는 버스 기사 아저씨의 흰 머리카락을 보며 인사를 건넨다. 그렇게 출발하는 아침에만 해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서 인사하고 아는체를 하며 관계를 만들거나 재확인하는게 우리의 일상이다.

그럼 여기서 의미있는 네트워크 재료가 얼마나 있을까? 우리 아버님 돌아가실때 오늘 아침 내가 만난 사람들이 모두 문상을 와주는 것도 아니다. 며칠 전에 돌아가신 작은 할아버님 초상에 다녀온 아버님은 동네 초상인데 동네 사람들은 안보이고 상조 사람들만 보이더라고 한탄하셨다. 현실이다.

부조금도 한꺼번에 모아서 보내준다는 게 요즘 세태다. 굳이 가서 뭐하나, 사람을 얼굴 보고 대면해야 무슨 좋은 것이 있을까 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출근길에 만나는 사람들이 굳이 의미있는 네트워크는 아니다. 그러나 바로 그 사람들이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함께 숨쉬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공동체라는 안도감을 부여해주는 존재들이다. 어디 먼 데 있고 새롭고 신기한 인물들이 아니라 늘 보는 그 사람들이 내 삶을 보다 폭넓게 해주고 존재감있게 해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 심지어는 요사이 새출발한다는 환갑에 이른 초로들에게까지 엄습한 고개숙인 사람들 증후군은 이미 무서운 속도로 breaking 전염병을 옮기고 있다. 지하철이든 사무실이든 거리 곳곳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인채 살아가고 있다. 손에 든것들마다 모두 핸드폰이나 PMP,넷북,E북,mp3 들이기 때문이다. 바로 앞에 서 있는 사람과도 굳이 서로 얼굴이 가까워지거나 눈이 마주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데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의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한다.

이런 아이러니를 만들어낸 것은 바로 거대 기업들이다. 그 안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대와 공대를 나온 석학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들이 사회를 보다 진정한 네트워킹으로 결속시키겠다고 단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점점 단절되어가고 있다. 전자파 속에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들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대기업에 입사해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석학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괴물들에게 우리는 그대로 노출된채 하루 하루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나는 믿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의도한 것은 편리한 네트워크이지 단절을 이끌어내는 이런 괴물같은 네트워크가 아니라고 말이다. 그는 시간과 노력, 비용을 절감하는 네트워크를 꿈꾸고 있을 것이다. 비록 그의 의도가 현실의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한 것이 아니더라도 아이폰과 같은 장비들이 우리 사회를 네트워크화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개별화시키는 괴물 기계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집 아이 하나는 아이폰에 고개를 처박고 저러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면서도 손에는 아이폰...뭐하냐고 물으면 자랑스레 내보이는 것이 아이폰용 영어강의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공부시간에나 저러지 나머지 시간에는 역시 게임과 잡다한 유틸들을 조물락거린다. 차라리 없애버릴까 하고 생각도 했다. 밥상머리에 앉아 이런 고민을 얘기하던 날..아이들은 아무 말없이 두 시간가량 열심히 아이폰으로 공부들을 했다. 아이폰이 없으면 공부를 못한다고 시위하는 셈이다.

치사해서 더 이상 말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많이 대화하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 것이다.

다른 집만큼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들은 간혹 그렇게 말한다. 왜 아직도 어린 아이들에게 아이폰같이 비싼 기계를 사주느냐고..그럼 더 많이 공부해야할 시기인 고등학생때 아이폰 같은 아니, 그보다 더 좋은 기계를 사주란 말인가..그런 기계를 현명하게 잘 다루고 홀릭하지 않고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시기가 과연 고등학생때일까?

차라리 지금부터 적응 기간을 거치고 익숙해지다보면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새 것'에 대한 몰입이 덜해질까 해서 나름대로의 고육지책이다.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아이폰4가 나온다는데 기능이 엄청 좋다더라...아이들은 별로 시큰둥하다. 지금의 아이폰3로도 부족한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일단은 내 의도가 먹혀들고 있지만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이폰을 가지고 학습과 사전, Reference 등에 잘 이용하고 있다. 학원에 안보내는 대신에 아이들에게 준 것이니만큼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곤 있지만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가까운데 있는 사람들끼리도 몸이 부딪히고 눈길이 마주치는 것을 겁내는 우리는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이상향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질주하고 있다. 그 질주의 바통은 수시로 바뀐다. 어떤 때는 갤럭시가 , 또 어떤 때에는 아이폰이...그러나 결국 우린 지쳐 쓰러져 거품을 물고 나자빠질때까지 목적지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사악한 대기업들의 기치, 즉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깃발을 바라보며 달려갈 것이다.

다 고개를 숙이고 다니니 눈길이 마주치기 어렵다. 눈길이 마주치지 않으니 마음이 전달되지 않는다. 직접 만나서 사랑한다고 고백해야할 연인들조차도 생명력 부족한 문자로 힘안들이고 사랑을 고백한다. 화려한 이모티콘을 달았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 사업상으로 보내는 문자와 다를바 없는 똑같은 가격으로 말이다.

사랑은 그렇게 싸구려 표현으로 보내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관심과 배려, 존경심은 몇 글자의 핑거타이핑으로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질 요소가 아니다. 만남이라는 소중한 도구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특권이다. 먹이를 위해서만 만남을 가지는 동물과는 다른 것이다. 원숭이가 서로에 대한 배려로 만나 의논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생존과 먹이 외의 목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관계를 형성하는 유일한 존재인 인간...

그런 인간에게 주어진 괴물같은 기계들은 앞다투어 최고의 성능과 기능을 자랑하며 연일 매체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결국 그 안에는 '생명력 있는 관계'는 턱없이 부족하다.

오로지 기능으로서만 작동하는 것이다.

의미로서 작동하는 기계는 없는 것이다. 한 때, 일본에서는 특이한 제품이 나온 적이 있었다. 조그마한 다마고치 기계같이 생긴 장치인데 그걸 구입한 사람들이 우연히 가까운 공간에서 만나게 되면 그 장치가 소리를 낸다. 물론 남녀 따로 구분되어 있다. 소리를 듣고 상대방을 확인한 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그런 장치였다. 악용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장치이겠지만 한 때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심지어 그런 장치는 억지로 관계성을 맺어주려고 노력했던 바가 있다. 하지만 요즘의 기계들은 드러난대로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의미가 보다 더 변질되어 있는것이 사실이다.

페이스 북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은 소셜 네트워크가 다르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과 갤럭시를 쓰는 사람간에는 알 수 없는 경쟁심이나 반감이 있는게 사실이다.

풋!

이런 몇가지만 생각해봐도 이들 대기업이 내세우는 진정한 소셜 네트워킹은 허상일 뿐 아니라 상술이 아닐 수 없다. 일정한 그룹에만 존재하는 관계성, 특정 사용자층에서만 작동하는 비정상적인 관계성, 심지어는 이런 관계성이 정치성을 띠게 될 수도 있고 악용될 수도 있다..

 

아이폰4, 정말 필요한가?

절대적 호기심이라는 면죄부를 받고 한국에 상륙한 아이폰4는 우리 사회가 경계하여야 할 제1호 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