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스케일의 화면을 자랑하는 로빈후드 2010
이미 잘 알려진 유명한 배우인 러셀 크로우를 앞세워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영화다.
실사와 그래픽을 교묘하게 접목해서 사실성있게 만든게 눈에 띄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역시 조금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긴..완벽한 영화가 있으랴..
하지만 재미를 생각한다면 볼만한 영화가 틀림없다.
영국을 침략한 프랑스의 필립왕을 로빈이 영국의 존 왕을 도와 물리친다는 그런 내용쯤이다.
그가 왜 숲속에서 도적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내용도 재미있거니와 영화 도중에 산중턱에 새겨진
거대한 실제 말의 문양도 볼만하다.
아예 대놓고 현재의 화면을 영화에 넣었다고 보인다.
엔딩에 나오는 이 화면과 글자체는 상당히 퀄리티가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꼴인데 구할수가 있을까?
뭐 글꼴 이름을 알아야 찾기라도 할텐데..ㅎ
이 영화는 유니버셜 픽처스사의 회계담당이었던 브렛 존슨에게 헌정되었다. 그는 올해 54세의 나이로 잠자던 도중에 세상을 떴다. 젊은 나이인데 아내와 아이 셋을 남겨두고 세상을 떴다. 알려진 바로는 심장마비로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일때문에 가족과 별로 지낸 시간도 없었다고 한다.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리는 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것 같다.
영화의 말미에 나오는 엔딩신이다.
그래피컬하게 처리한 이 부분은 퀄리티가 상당히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내용을 잘 살펴보면 여러가지 숨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영화 자체보다는 사실 이 엔딩 애니메이션이 더 멋진것 같다는...ㅠ
영화의 백미랄 수 있는 해변 전투신을 그래픽 처리한 장면이다. 안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
ㅎㅎ
이렇게 영상과 2D를 섞어서 만든 엔딩은 고상한 느낌을 준다.
내 취미...케스트를 살펴보는 것..ㅎ
역시 긴 케스트를 빠짐없이 살펴봤는데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파트에 한국인 두 분이 들어가 있다.
이승용씨, 그리고 이민희씨..
ㅎㅎ
앞서 케스트에는 중국인 한 분도 있었다. 한국인 찾으려고 눈아프게 찾다가 드디어 딱 두 사람을 찾았는데
역시...그래픽 분야를 담당한듯 하다.
모쪼록 더 많은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우리 딸이 이런쪽 지망이라..
참고로 딸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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