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와이즈와 마인드매니저에서 관계선 연결과 관련한 입력시 차이점이 있다. 이 부분에서는 여러가지 장단점이 드러났는데 깔끔하고 직관적인데에는 씽크와이즈가 훨씬 나은 편이고 마인드매니저는 한국적 정서를 담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서양식 사고에 집결된 듯한 느낌은 역시 모든 외산 프로그램들이 가진 특성이니 어쩔 수 없다. 씽크와이즈는 그에 비해서 우리 업무 문화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보인다. 아래 두 그림을 비교해보면 더 좋겠다.
씽크와이즈에서는 관계선 자체에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묶기 기능을 이용해서 선 외에 항목을 추가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 관계선 자체에다 텍스트를 입력하는 경우에는 비록 제한은 있긴 하지만 관계선의 특성이나 왜 관계를 지었나 하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묶어서 관계선을 지어놓으면 그 항목에 다른 가지를 많이 추가할 수 있으니 또다른 개념 확장이 가능하다. 토픽을 하나 밖에 넣지 못하는 것같아 아쉽다. 복수의 토픽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top을 하나 만들고 그 아래에 복수 토픽을 넣어주면 되니 큰 문제는 없겠다.
그에 비해서 마인드매니저는 모든 것을 callout로 처리하는듯 하다. 라인 자체에 글을 입력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워낙 callout기능으로 해결이 대부분 가능하다보니 아예 넣지 않았을 수도 있다. 비록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진 못하지만 저 callout 기능도 만만치 않다.
마인드 매니저의 callout 기능은 우선 기본 관계선의 변형 없이 floating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저 콜아웃 박스를 이리저리 마음대로 옮기면서 다양하 브랜치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도는 훨씬 높다고 본다.
반면에 씽크와이즈에서 연결선에 직접 항목을 입력하는 경우에 항목의 이동과 더불어 브랜치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금새 전체적인 디자인이 흩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건 참 뭐라고 평하기 어려운 장단점이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마인드매니저에서는 한번 디자인한 전체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는데에 비중을 둔것같다.
사실 필자의 입장에서는 마인드매니저의 개념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디자인은 쉽게 흐트러지면 안되는 특성이 마인드맵 프로그램에서는 꼭 존재한다. 머릿속에 사진으로 찍듯이 개념화, 도식화 시켜놓은 어떤 개념이 고정된 상태에서 브랜치를 늘려가는 것이 마인드맵의 장점을 훨씬 더 살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씽크와이즈에서처럼 항목을 이동할때, 또는 심하게 상하 항목을 교차하거나 할때 관계선 브랜치가 서로 뒤엉킨다는 것은 이미 도식화를 깨는 면도 없지않아 있다. 뇌에 영향을 준다고 봐야한다.
어쨋든 결론적으로 용호상박의 경우가 이런 경우다. 국산 프로그램이 이정도로 뛰어난 기능으로 외산 프로그램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자신감이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씽크와이즈의 경우는 우리 정서를 더 많이 반영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딱히 찝어서 말하긴 그렇지만 앞으로 남은 리뷰를 통해서 그런 면의 아쉬움을 피력해보고자 한다.
우선 아이가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시작한 중간고사 대비 자료정리를 하다보니
생각외로 재미있는 기능이 떠올라서 그걸 해보고자 한다.
자칫 그렇게까지 해야하나..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냥 시중의 좋은 참고서 사다가 문제풀이나 시키지 뭘 그렇게까지..ㅎㅎ
맞다. 정성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는 법이다. 하지만 평균점수 0.8정도로 1등급과 2등급을 오가는 상황이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왕에 하는 거 훨씬 앞서는게 좋고 그러자면 기존의 식상한 방식으로는 시간낭비다.
나는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때 밤새워하는 것, 또는 기분 내킬때마다 하는 것은 질색하고 말린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꾸준히 하는 것이 능률에 훨씬 좋다.
그래서 본인이 정한 양을 하고 나면 게임을 하건 뭘 하건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규칙은 본인을 얽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롭게 한다는것을 어릴때부터 익혀주려는 것이다.
시험때만 되면 아이들이 밤 11시가 넘도록 골목을 다니면서 공부에 매어달린다.
학원들도 그렇게 시키고 있다. 그럼 그 아이들이 모두 상위급은 아닌 이유는 뭘까?
그 아이들 역시도 이미 동일 환경에서 순위가 매겨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건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다. 이미 정해진 순위를 지키기 위해 수동적으로 해나가는 공부는 학습이 아니라 노동이라는 의미이다. 결국 시험때마다 불을 키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원끼리의 대결인 셈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파악하고 있는 전교 10위권의 아이들 중 대부분이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교 3,4등을 하는 아이 중 하나는 내가 오래전부터 자기주도형 학습을 시켜온 아이다.
본래 머리가 좋은 아이지만 그렇게 가르쳐놓고 보니 학교에서 하는 보충학습이나 자율학습이 성에 찰리가 없다. 내 아이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릴때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주려고 노력했고 하루 두 시간에서 세시간이 공부 시간의 전부다. 그 외에 내가 강의를 해주는 것은 없고 본인이 참고서 하나만 가지고 심화 학습을 하고 있고 상위권이다.
머리가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머리다. 그런데 요즘은 욕심이 생겨서인지 1등급을 꼭 해보겠다고 해서 도움이 될만한 것을 생각하다가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만나게 된 것이고 씽크와이즈라는 국산 프로그램이 외산에 못지 않은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는것을 발견하고 어쩌다가 리뷰를 해보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래서 나의 가장 큰 관심 중의 하나인 학습 도구로서의 마인드맵 프로그램의 특징을 이렇게 살피고 있는 것이고 개발자들의 노고를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발전의 기회를 삼고자 많은 오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개인자격으로 주절거리면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비록 개인이지만 여기서 한가지라도 국산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그래서 이번엔 시험 문제를 한 번 넣어보기로 하자.
개념을 파악하면서 정리하는데에는 핵심 체크와 기출문제만큼 좋은게 없다.
씽크 와이즈에서 저런식으로 입력할 수 있다. 문제를 항목에 달고 정답과 오답 항목을 추가한 다음 문제 항목에다 메모식으로 문제를 입력한다. 그리고 정답에도 메모를 달고 오답에도 메모나 관련항목으로의 이동 링크를 달아주면 개념 정리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굳이 메모 창을 열지 않아도 아래 그림처럼 문제를 확인하고 정답까지 확인할 수도 있다.
가만히 메모에 갖다대면 금새 항목 정보가 나오니 문제를 읽고 정답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잘 활용하면 핵심체크에 그만이다. 그 다음은 오답 부분인데 오답의 경우에는 다른 설명이나 항목으로 링크를 걸어보려고 시도했다.
아래 그림처럼 하면 된다.
오답일 경우 왜 오답인지 확인하려고 관련 항목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거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오답 항목을 먼저 선택하고 그 다음 링크할 항목을 클릭해야 할것 같은데 만약 그렇게 하면 오히려 링크가 반대로 걸린다. 아쉬운 부분이다. 오답 항목을 클릭하면 아래의 소개하는 말 하기의 뜻 보충설명 부분으로 이동하도록 만들려고 한 것이 오히려 거꾸로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먼저 아래의 소개하는 말 하기의 뜻 보충설명 항목을 선택한 후, 화면 상단 오른쪽의 가지 링크를 클릭한 후 오답 항목을 클릭해야 아래 그림처럼 링크가 걸린다.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순서가 좀 어색한 건 사실인듯 하다.
그럼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이런 기능을 어떻게 이용할까?
입력은 같은 방식이고 비슷하다. 다만,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위 그림처럼 바로 오른편에 메모 입력창이 떠서 보기가 훨씬 편리하다. 씽크와이즈에서는 기본적으로 아래에 배열이 되어 있어서 가시성이 부족하지만 마인드매니저는 확실히 입력시 확인이 더 용이한 점이 있다.
그렇게 문제를 입력한 후,
역시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항목의 내용을 보여준다.
여기서 확실히 외산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준다.
입력과 조금 다른 모양으로 표시되고 있다. 씽크와이즈는 입력 상태와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표현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둘 다 서식이나 그림 같은 것은 표시해주지 않는다. 다만 마인드매니저는 보다 다양한 내용을 메모에 첨부할 수 있다.
다음으로 하이퍼링크를 걸어보자.
정답시 같은 방식으로 답만 보이게 했고 오답시 관련 항목으로 이동하도록 링크를 걸었다.
마인드매니저에서는 씽크와이즈와 달리 관련 항목을 별도의 창으로 나열해준다. 웹사이트 퍼블리싱할때 느낌과 같다. 정확히 하이퍼링크의 개념을 수용했다고 보인다. 일일이 항목을 찾아들어가서 링크해 줄수 있고 만약 레이블을 붙였다면 그 레이블을 찾아가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은 씽크 와이즈와 대조적인 부분이라고 보인다.
앞서 적었지만 씽크와이즈에서는 순서가 뒤바뀌게 링크를 걸어야했지만 마인드매니저에서는 그냥 순서대로 따라가는 자연스런 절차가 특징이다.
또한 어디에 링크가 되어 있는지도 잘 보여주고,
위 그림처럼 클릭을 하면 관련 링크가 하이라이트 되면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렇게 교재를 준비하다보니 어느새 국어는 끝나고 이제 사회 과목을 준비중이다.
사회 과목에서는 어려운 용어와 관련 개념들이 많기 때문에 외부 자료를 할용해야할 경우가 많다.
과연 외부 자료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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