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하루였다.
하지만 오늘도 블로그를 정리하다보니 요즘은 방문자가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다.
뷰어 카운트가 600에 가까워지고 있다. 매일 600번정도 내 블로그가 view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조금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씽크와이즈와 마인드 매니저를 비교 리뷰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하고 보니
두 프로그램 모두 엄청난 기능과 장점,단점들이 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고 이 프로그램들을
개발한 분들의 노고가 피부로 느껴진다.
그러니 제대로 리뷰하지 않으면 만든 분들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고 제대로 하자니
시간과 정열의 부족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고 구슬도 꿰어야 쓸모가 있다.
이렇게 틈날때마다 한 두개씩 하다보면 외국산 프로그램에 못지않은, 아니 그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을 가진 멋진 국산 프로그램이 더 많이 나올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비록 지금은 음지에서 이렇게 소리 소문없이 리뷰를 하고 있지만 보잘것 없는 나의 리뷰도 누군가에게는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하려고 한다.
오늘은 내가 가장 즐겨쓰고 또 실무에 필요한 부분인 표 기능에 대해서 비록 수박 겉핧기 식이지만 한 번 살펴보려고 한다.
표는 특히 우리나라 문서에는 그 용도가 만만치 않게 사용되는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다.
보고서를 올릴때 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제냐 보류냐의 차이를 동반한다.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표를 가지고 업무에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직장이나 사업상에서 굉장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주로 필요한 부분에서 표를 작성해가며 두 프로그램을 리뷰해보겠다.
우선, 마인드 매니저의 표 기능이다. 빠른 감이 있지만 한마디로 참 깔끔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마인드 매니저의 표 넣기 기능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표넣기 기능을 이용하면 맵안에 그냥 표를 편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씽크와이즈는 표넣기 기능을 이용하면 따로 엑셀을 띄워준다.
필자와 같이 간단한 표를 입력할 때는 일일이 엑셀을 띄우지 않아서 이렇게 맵안에서 그냥 편집상태로 작성하는게 무척 편리하다.
씽크와이즈의 경우 반드시 엑셀을 실행시켜야 하고 따로 작동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이 빠르지 않은 관공서나 교육기관 등의 컴퓨터에서는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씽크와이지의 표넣기 장면이다. 엑셀을 실행시켜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이 실행되어 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컴퓨터 사양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는 경우에 엑셀이 실행되는 것을 기다려야 하고 혹시라도 표를 넣지 않다가 다시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를 대비해서 엑셀 프로그램을 끄지 않는게 좋다. 씽크와이즈에서는 표를 넣을 때마다 엑셀 프로그램이 필요하므로 이점은 기억해 두는게 좋다.
자, 그럼 다시 마인드 매니저로 돌아와보자.
마인드 매니저에서 표를 편집하는 장면이다. 간단한 기능에서는 일반적인 기능들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된다.
간단한 기능들이 가능하고 복잡한 함수 입력은 안된다. 계산만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따로 엑셀을 실행시키지 않고도 입력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편집하도록 한 기능은 높이살만하다.
위 그림에 보면 이전년도평균이라는 부분에 빨간 작은 점이 있다. 그것은 메모를 입력해 둔 부분이다. 메모를 입력한 부분은 엑셀과 동일하게 빨간 점으로 표시가 되며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커맨트가 나온다. 따로 편집하지 않으면 영문으로 Comment라고 나오니 좀 생뚱맞긴 하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그 메모는 관련 정보도 간략하게 보여주어 어떤 함수가 적용되어 있는지 알려주기까지 한다. 세심한 배려..
그래서 필자는 마인드 매니저에 입력한 이 데이터를 복사해서 씽크와이즈에서 실행시킨 엑셀 프로그램에 붙여넣기 해보았다.
아주 깔끔하게 잘 들어간다. 같은 엑셀 서식을 사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호환성을 보장한다고 봐야 한다. 엑셀 기능의 뛰어난 성능은 익히 아는 바이니 여기에 더 적지는 않겠다.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간편한 표 계산 데이터의 경우 입력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반면에 씽크와이즈는 따로 실행시켜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러나, 만약 좀 더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려면 역시 마인드 매니저에서도 엑셀을 실행시켜주어야 하는데....
아래 그림에서 얼핏 보면 Excel Range라는 아이콘이 보이고 그걸 누르면 되겠거니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좀 더 생소하고 직관적이지 않게 해놓았다.
일단 차후에 면밀히 살필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하고..
씽크와이즈에서는 어떨까?
위의 그림에서처럼 입력을 다 한 후 엑셀의 닫기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된다.
깔끔하게 들어가긴 하는데 그냥 보기가 뭐해서 셀 라인이 좀 보이게 하고 싶으면 더블클릭을 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 엑셀을 실행시킨다.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간단한 기능이 필요한데 성능이 좀 떨어지는 컴퓨터나 다른 작업을 하느라 잠시 캐시를 비웠다가 다시 실행시키는 경우에는 매번 엑셀이 실행되어야 하니 기다림의 연속이다...뭐 느긋하게 기다리면 될 일이긴 하다.
그러나, 역시 필자의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고맙게도 OLE 기능을 여기서 진정으로 맛보게 된다.
씽크와이즈는 다행스럽게도 일일이 매번 엑셀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되도록 OLE기능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표에 셀 라인을 표시하고 싶어서 다시 엑셀로 돌아왔다. 그리고 셀라인을 고친 후 저장 아이콘을 누르면 저장이 아니라 엡데이트가 되는 기능이다. 물론, 엑셀 자체도 기존 문서를 고친 후 저 아이콘을 누르면 업데이트가 되는게 맞다. 그러니 정리하자면 굳이 표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엑셀을 닫았다 열었다 할 필요없이 백그라운드로 실행시켜놓고 필요할 때마다 작업을 하면 된다는 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씽크와이즈가 한 수 우위다.
그러나 역시 마인드 매니저는 관록의 프로그램답다. 위 그림의 마우스커서가 있는 곳을 보면 커스텀 프라퍼티스라는 부분이 있다. 암튼 빠르고 편리하게 입력하는데는 마인드매니저가 조금 앞서 있다고 봐야한다. 저렇게 개별적으로 표형식의 데이터를 입력해야 할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데이터베이스 형태를 빌려서 입력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좀 더 옵션 기능을 이용하면 이렇게 된다.
만석이라는 학생의 성적을 그의 부모에게 바로 보내는 기능을 이용하면 개별 성적표를 학생의 부모에게 바로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이런 기능을 십분 활용하면 대단한 업무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 필자는 앞으로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이용한 교육행정 활용에 관련한 칼럼도 준비중이다. 무궁 무진한 업무 효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이라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솟아날 것이다!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간편한 표의 경우에는 직접 맵상에서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두고 복잡한 표의 경우 씽크와이즈와 마찬가지로 따로 엑셀을 실행시키게 만들었다. 아래를 보자.
위 그림에서처럼 마인드매니저가 엑셀 문서를 열려고 하니 엑셀로 가서 문서를 열라는 뜻이다. 그림의 맨 밑에 노랗게 실행되어 있는 엑셀프로그램이 보이면 그리로 가면 된다.
위 그림처럼 문서를 열겠다는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원하는 시트를 골라서 열어준다.
그러면 원하는 데이터 영역을 선택하라고 한다.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언뜻 불편해보일것 같지만 데이터 용량이 크거나 다 필요하지 않은 경우 원하는 부분만 따로 선택해서 열도록 한 것이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고 나면 깔끔하게 들어와있다. 이 표를 편집하려고 더블 클릭하게 되면 위의 간편 표입력상태와는 달리 엑셀이 직접 실행된다. 정확히 데이터의 출처에 관련하여 구분지어 실행시키는 것이다.
(4편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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