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장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시정에 있어서 파격적인 행보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박 시장의 시정 자체의 흐름이 서울시와 경기도, 더 나아가서는 이익관계가 형성된
각정 사업체들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박시장의 시정 쇼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관련 업계도 마찬가지다.
이삿짐 업계는 이번 겨울을 어떻게 지나야할지 고민이 역력하다.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빨리 박시장의 코멘트가 있어야하겠다.
서민을 위한 시장의 시정으로 정작 서민들이 고통받는 불상사가 일어나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전 시장이 한 일을 가지고 잘했느니, 못했느니 평가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급작스런 방향 전환은 차량 전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어느 정도 순회전을 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과연 박시장의 손을 들어준 서울 시민들이 이번 겨울 이렇게 얼어붙은 경제를
묵묵히 감당하면서 밝은 새 봄을 맞이해줄지 의문이다.
복지 정책에 올인하다시피 하는 박시장의 행보는 자칫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할
또다른 계층을 생산해내는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생각이 점점 짙게 든다.
복지, 좋다.
그러나 복지만 앞세워서는 안된다.
종합예술이라는 정치를 하는데에는 다양한 변수들을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정책 전문가로서의 박시장의 면모를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부디, 이 추운 겨울에 정부와 마찰 없이 나라 경제를 얼어붙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박시장을 뽑아준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경기를 얼어붙게 방치하는 것은
뭔가 좀 아니라고 본다.
어느 정도 해야한다.
내 배가 고픈데 남의 배 채워줄만큼 그렇게 복지 정신에 투철한 시민이
몇명이나 될른지 자신이 없다.
박시장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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