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위해 자신의 공직을 걸고 눈물까지 훔치는 오시장. 거기에 대해 정치적 쇼라고 공세를 퍼붓는 야당측. 애매한 이 이슈를 가지고 자기들만의 논리를 관철시키려는 것을 보면 이 싸움에서 누가 이기고 지든 결국 승자는 없다는 생각뿐이다.
왜 상생과 타협과 협력이란 단어는 우리 정책 현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나..정말 눈물 흘리면서 실질 복지를 위해 투쟁하는 오시장이나 보편복지를 위해 한치도 양보하지 못한다는 서울시의회나 대략 한 시간만 눈을 감고 이 싸움이 진정으로 누굴 위한 싸움인가 명상해볼 의향은 전혀 없을까?..과연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것일까? 어차피 선거가 끝나고 나면 속시원히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쉽게 인정할 야권이 아니고 역시 패배를 두고 수그러들 여권도 아니다.
우리 국민은 애간장만 타들어간다. 그 많은 예산을 가지고 제밥그릇 먼저 잡겠다고 으르렁거리는 권력 다툼으로밖에는 안보인다. 한 해 연예인들이 자기 인기에 대한 보답이라고 외국에 쏟아붓는 돈만해도 엄청난 액수이다. 해외 구제랍시고 쏟아 붓는 돈도 무지막지하다. 그런데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밥 못먹는 아이들이 있고 차별대우까지도 받고 있다. 이런 이상한 불균형은 무엇보다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이고 그 피해를 보는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의 논리 싸움에 의해 누가 이기든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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