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Life is..

상식의 오류1

오션지 2011. 1. 31. 01:08

- 갈릴레이는 카톨릭교회의 희생자가 아니었다.

실제로 갈릴레이는 교회로부터 미움도 환영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재판 후에도 지역 유지들의 호화저택에서 대접을 받으며 지냈다. 갈릴레이도 실상은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주장, 지동설을 뒤집었던 것이다.


-감기는 추워서 드는 것이 아니다.

겨울에 감기가 더 많이 걸리는 이유는 날씨가 추워서 몸의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이 아니다. 추운 날씨에는 사람들이 방에 더 오래 같이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전이가 많기 때문이다.


-개보다 더 영리한 가축은 돼지다.


-개와 고양이는 원수지간이 아니다.

개는 놀고 싶다는 뜻으로 앞다리를 치켜 세운다. 고양이는 그걸 꺼지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고양이가 야옹 하는 것은 만족의 표현인데 개는 으르렁거리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커뮤니케이션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훈련만 하면, 즉 상대를 이해하는 훈련을 통해서 둘 사이는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 동물도 그런데, 우리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훈련에 너무 소홀하다.


-건강 식품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몸에 좋으라고 먹는 건강식품. 사실은 섭취하면 할수록 몸을 해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생식의 경우 곡식이나 나무 뿌리, 견과류를 날 것으로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때문에 장의 점막과 신체 면역 체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조금씩 다양하게 먹는 것이다.


- 경제 성장이 환경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

경제 성장은 환경 오염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지구 제3세계에 1년에도 수백만명의 어린이가 죽어가는 원인은 오염된 식수 때문이다. 가난과 낙후된 경제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나 오존층 파괴보다 훨씬 위험한 것이다. 빠른 인구 증가는 많은 배설물을 생산하고 각종 오염의 원인이 된다.

경제 발전으로 풍요로워지면 인구는 자연히 줄어들고 환경 오염도 비례해서 줄어든다.


- 원시 부족들은 자연보호주의자들이 아니다.

19세기 중반, 인디언 족장 시애틀은 "이 땅의 모든 부분이 우리들에게는 신성하다......땅이 인간에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땅에 속해 있다..."라고 하며 고귀한 미개인의 표상을 그렸다. 그러나 이 말은 미국의 한 시나리오 작가가 지어낸 말이다.

하와이 섬에는 기원 후 300년경 약 300종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기원후 400년 경에는 그 새들 중에 절반이 사라졌다. 그로부터 1000년이 지난 후 마오리족의 조상들이 뉴질랜드 섬에서 '모아새'라는 몸집 큰 조류를 모조리 잡아먹어치웠다.


- 고양이가 그르렁 거리는 것은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겁나거나 고통스러울때도 고양이는 이 소리를 낸다. 길 잃은 어린 새끼 고양이는 그르렁 소리는 내서 어미에게 자신이 있는 곳을 알리기도 한다.


-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우유를 먹으면 배탈이 나는 고양이도 있다. 단, 먹을 것이 아주 없을 때는 하는 수 없이 먹을 뿐이다.


- 생과일이 통조림보다 비타민C가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생과일은 유통과정에서 햇빛이나 온도 등에 의해 비타민C 가 많이 감소하기도 하지만 통조림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훨씬 많은 경우도 있다.


- 장 청소를 하는 것, 관장 요법은 유효한가?

장을 비우는 단식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 관장보다 더 좋은 방법은 소화를 촉진하고 장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생식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 굿바이는 Good과 아무 관련이 없다.

미국식 인사인 good-bye는 God be with you에서 유래한 말이다.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 So long역시 다음 시간까지 오랫동안 이라는 뜻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아랍어의 살람, 또는 히브리어의 샬롬shalom에서 유래한 것이다.


- 권투 글러브는 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권투 글러브를 끼는 이유는 내 손목이 부러질까봐서이다.19세기 말까지는 글러브를 끼지 않고 시합을 했었다. 마지막 맨손 권투 선수는 1889년 존 설리번 이었다.


-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은 갈릴레이가 한 말이 아니다.

종교재판에서 그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 기록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이 얘기가 최초로 나온 것은 부정확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신부 이라이유가 쓴 '문학논쟁'이란 책에 나온다. 전혀 엉뚱한 목적에서 와전된 것이다.


- 그리스 조각상들은 실제로는 채색이 되어 있었다.

언뜻 떠올리는 그리스 조각상들은 하나같이 모두 흰색을 띄고 있다. 하지만 세월에 의해 채색이 벗겨진 것일 뿐, 많은 그리스 조각상들이 실제로는 채색되어 있었다.


- 근육통은 산에 올라갈 때 생긴다?

아니다. 근육통은 산에서 내려올 때 생긴다. 근육통이란 망가진 근육 섬유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라갈 때 사용하는 근육보다는 내려올 때 제어기로 작동하는 근육이 훨씬 파괴되기 쉽다.


- 금은 금광에서 많이 난다?

아니다. 실제로 금이 가장 많은 곳은 바다속이다. 대양에는 약 900만톤의 금이 떠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