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I think..

한심한 오마이뉴스 부사장의 칼럼에 묻는다.

오션지 2010. 11. 25. 21:12

평화로 증오의 악순환을 끊자?

 

지금 이게 오마이뉴스 칼럼에서 나올 말인가.

그간 오마이뉴스는 평화를 위한 보도 보다는 까발리기 보도를 일삼던 언론 아닌가.

평화로 증오를 잠재우자는 언론이 걸핏하면 정책 비판하고 대통령 씹어대고

서민 위한답시고 언론플레이에 버금가는 선동적 글 써대더니

이제 항공모함 온다고 하고 여론이 경색화하니까 다급해진 모양이다.

 

평화로 증오의 악순환을 끊자는 참 말도 안되는 기가막힌 주장을 하는 것이다.

그럼 노무현 정권, 아니 그 정의 김대중 정권에서는 북은 참 평화롭게 남한과 화해하며

뭘 했던가.

지금 북에 있는 핵이 오마이뉴스에서 옷입은것 가지고도 까대기 바쁜 이명박 정권에 들어와

만들기 시작한 것인가. 그네들은 이미 그 전부터 평화를 가장한 채 금강산에서 끌어모은 돈,

개성공단에서 끌어모든 돈, 그리고 그냥 퍼다 준 돈을 가지고 핵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오마이뉴스는 정말 간과하고 있단 말인가.

 

앞뒤 크게 생각 안해도 뻔한 이치를 오마이뉴스 부사장쯤 되는 이가 평화를 운운하며

북을 두둔하는 식의 글을 쓰다니 지금 결혼 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자기 아들이 해병대 안가서 그런것일까?

그 동안 왜 평화를 외치지 않다가 대포 수백발을 얻어맞고 국제 공조해서 북을 압박하는

이 시점에 와서야 떠드는가. 가뜩이나 가만히 있어도 욕먹고 응징할려고 해도 미국이니 뭐니

해서 국제관계에서 꽤나 체면 높인 이명박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인데 아주 이때다 싶어서

평화를 주장하는 것 그 속내가 보인다.

 

그래놓고, 이대통령이 대화를 거부하면 오마이뉴스는 또 깔것이다. 평화를 싫어하는 호전적인

대통령이라고. 이래 저래 까이는 거 어차피 신경안쓰면 그만이긴 하지만 철없이 오마이뉴스 글만

보고 앞뒤 구분 못하는 애들이 걱정이다.

 

과연 평화적 대화나 교류를 통해서 북이라는 집단과 증오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오마이뉴스 편집장이 직접 한 번 나서보라고 하고 싶다.

앉아서 컴퓨터 키보드로 몇글자 쳐대면서 미꾸라지마냥 요리 조리 무책임한 글만 써댄다고

그게 다 언론인줄 안다면 착각은 버려야 한다.

지금은 평화를 위한 평화가 필요한 때가 아니다.

북은 남한을 우습게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또다른 카드를 꺼낼 수 있다.

그 놈의 경제력이 밑받침이 안되니 자주 그러지 못하는 것 뿐이란 걸 왜 모르는가.

정치적 결집성이나 인민의 충성도는 남한보다 북이 훨씬 월등한 수준이다.

남한을 압박하기 싫어서 이만큼 하는게 아니다. 그깟 대포 170여발도 북으로서는 나름대로

상당한 손실이기 때문에 그만큼 돈 쓰고 남한에서 한 껀 건지면 손해는 아니다 라고하는

계산법이 있으니까 저지른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오마이뉴스가 주장하는것처럼 대화의 문을 열고 우리가 먼저 손짓을 한다고 치자.

국제 사회는 뭐가 되는가. 북한을 비난하고 공조해서 압박해야 한다고 했던

국제 사회 지도자들은 이명박 정권을 희한한 정부라고 할 것이다.

 

물론, 대화는 좋은 것이다. 다만, 말이 통할때만 그렇다. 지금 북은 말이 통하는 집단이 아니다.

철저하게 이기적인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를 대하기 때문에 아무리 이기려고 해도 이길 수 없는

협상 테이블인 것이다.

정말 생각없는 이들은 남한이 북과 대화를 안해서 이 사태를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 하나 있다.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때는 늘 갖다 퍼주고 있으니

그 달콤한 달러를 쪽쪽 빨아먹으며 지하에서 핵실험을 하고 있었으니 도발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

그걸 평화라고 착각하는 인간들은 얼마나 한심한 것인가.

결국 우리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을 가지고 북에서 처발라 놓고 우리가 돌려받은 것은 폭탄이다.

그것도 재고 처리 수준에서 맘대로 쏴댄 폭탄 말이다.

 

이런 한심한 취급을 받아놓고 평화를 위해 대화하자는 오마이뉴스는 완전히 좌경세력이 맞다.

차라리 좌파는 인정을 해줄 부분이나 있지, 이건 순 좌경이다.

그래 오마이뉴스는 어떤 식의 평화를 원하는지....

금강산 관광 재개해야 하는가? 우리 국민이 죽고 아들들이 죽었는데 그 잘난 금강산 단풍 구경 가야하는가 말이다. 협상 테이블에 나가면 뭐라고 할 건가. 호국 훈련 그만두겠다고 할건가?

그럼 오마이뉴스가 대한민국 지켜주나?

가뜩이나 전력 상실로 군기강이 해이해져서 대책이 안서는 마당에 강군을 만들기는커녕 훈련을 없앤다고?

그 훈련이 천안함 사태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훈련인가?

이미 북은 과거 팀스피릿 훈련때부터 꼬투리를 잡아왔었다. 그놈의 팀훈련때문에 우리가 쏟아부은

달러만해도 엄청나고 국민 혈세 낭비가 피를 토할만큼 많았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잘먹고 잘 산 면도 없지 않다. 불만가지고 따지면 하나도 득 될것이 없는게 남북한 관계다.

 

오마이뉴스 평화 운운하는 글을 올린 이의 연령이 몇인지는 모르나 정신을 똑바로 좀 차리고 글을 썼으면한다. 무조건 전쟁해야 한다는 보수가 옳은 것은 아니다. 또 현실적이지도 못하고.

하지만 이 경황에 북의 요구를 들어주자는 줏대없는 인간들은 모두 북으로 보내야 한다.

평화의 시기에 몰래 핵을 만들어두었다가 한나라당 중심의 보수 정권이 자리를 잡는 꼴을 못보고

다시 야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도록 압박카드를 가지고 나온 것이 바로 이번 사태다.

야당은 여기에 야합한다는 오해를 받을 어떤 발언이나 제스쳐라도 삼가해야 할 것이다.

야당은 집권하면 다시 국민 혈세로 북에 퍼붓기를 할 것이다.

그게 인민의 입으로 안가고 핵으로, 김정일과 김정은의 주머니로 가는 줄을 뻔히 알면서도 돈으로 지켜낸

평화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어리석은 정책을 다시 펴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래서 야당은 이런 면을

깊이 생각해서 이번 정국만큼은 여당과 긴밀히 협조하고 북에게 놀아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오마이뉴스가 언제부터 포털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회의 문제점을 꼭꼭 짚어내고 서민과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깨인 언론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바른 국가관과 대북관을 새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평화는 돈으로 지켜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한은 북한에 절대로 먼저 협상테이블을 펼쳐서는 안된다.

비록 몇 명의 희생이 있었지만 그들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된 그 넋을 잘 다스려

남은 가족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으로 내부적인 책임을 일부 감당하고,

문제가 있다면 군대응체계을 새로 정립하는 것으로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