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눔-I think..

F1을 치르는 섹스천국 대한민국

오션지 2010. 10. 25. 21:48

자동차와 섹스의 관계는 익히 알려진 공생의 관계이다.

포르노 비디오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에서 성행위를 하는 것이고

미끈하게 잘 빠진 자동차의 외관이 여성의 몸을 상상하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미녀와 자동차는 잘 어울리는 콤비다.

그래서 자동차쇼에는 미끈하게 빠진 모델들이 자동차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고객을 유혹하기도 한다.

레이싱걸이라는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면서 자동차와 섹시 컨셉은 더욱 가까워진 요즘,

대한민국은 그 유명하다는 F1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었다.

참 대견하다.

소리 소문 없이 트랙도 준비하고 선수들도 유치하고 24명의 세계 정상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는

곳으로 경치 좋고 물 좋다는 지방의 어느 도시를 선정해서 잘 꾸며놓고 행사를 치르고 있다.

그러나 대체적인 평가는 허술하다는 것.

처음이니 그럴만도 하다. 수십차례의 경주를 치른 도시와 어떻게 비교하겠는가.

이대통령이 해외를 다니며 세일즈를 하고 있고 여자 축구가 선전해서 코리아를 알려주는가 하면

여러 나라에서 원전 수주가 밀려오는 가운데 오바마는 한국 예찬론을 연일 펼치고 있지 않은가.

그런가 하면 G20 세계 정상 회의가 우리 나라에서 열린다고 해서 지금 온통 나라가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런 와중에 외국 언론은 F1컵을 치르는 대한민국을 섹스천국으로 묘사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잘 하는 일이다. 이것 역시.

선수들이 묵는 방에 콘돔 판매기가 즐비하고 더럽고 청소도 덜 되어 있다.

그냥 외국 선수를 맞이한다기보다는 원나잇 커플들을 받는 그런 시설에서 아무 개념없이

선수들을 받다보니 당연한 일이겠다.

설마 해서 그런 모텔들에 준비를 못시킨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다.

그러나 뿌리지 않은데서 거두는 법이 없다.

한국 전체를 뒤덮고 있는 음란열풍이 전라도라고 다를 바 없다. 이미 갈데까지 가버린 우리 윤리의 끝자락.

선생님이 치마 쳐다본다고 고소할 판이다. 선생이 학생하고 사랑한다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관련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사회통념이라는, 별볼일 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 사회를

지탱하는 한가닥 기둥이 있기에 그건 안되는 일이라는데도 둘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성 범죄자가 수 십명의 여성을 죽여도 한 두달 만에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잊혀지는게 우리 사회다.

모텔이 즐비한데 그 옆에 아파트 단지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우리 대한민국이다.

물침대로 치장으로 하고 뭐에다 쓰는지 잘 모르겠지만 대형 LCD TV를 방마다 설비완료라고 자랑하는

하룻밤 숙소가 수두룩하다.

키스만 하는게 아닌줄 다 알면서도 키스방이라고 해놓고 잘 나가는 사업이라고 호객하는 나라가 역시 우리 나라다.

해외 원정으로 몸팔러 가는 우리 나라. 참 우습지 않은가. 일제때 위안부로 끌려가 강제로 몸과 마음을 버리고

돌아온 우리 할머니들이 보면 기가 막힐 일이다. 자기 스스로 몸을 팔러가는 것 말이다.

그 돈 벌어서 얼마나 떳떳이 쓰려고 그러는지 모르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해외 원정하는 그 여성들이

모두 납치된 건 아닐것이다.

 

외국인 강사가 한국 여자는 쉽다고 하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돌아다니도록 처신하는 우리 여성들.

내가 인도에 갔을때가 생각난다.

택시 기사 한 녀석이 나한테 접근하더니 한국사람이냐고 한다.

그렇다고 하니 녀석이 대뜸 한국 여자들이 인도 여자보다 못하다고 한다.

죽일놈! 네가 언제 한국 여자를 만나봤다고 그딴 혓바닥을 놀리느냐고 하고 싶었지만

영어로 말을 못해서 우물거리자 녀석이 또 한마디 했다.

한국 여자 다섯명과 자봤다.

네놈 생긴거 봐서는 그럴것도 같지 않은데 웃기는 소리 말라고 하고 싶었지만

녀석의 혓바닥이 내 뇌보다 빠른데는 할 말이 없었다.

한국 여자는 그냥 가만히 있는다. 인도 여자는 아주 적극적이다. 인도 여자가 더 낫다.

녀석의 요점은 그거였다. 맨 마지막 말미에는 한국 여자는 꼬시기가 쉽다는 뜻의 말을 했다.

내 얼굴이 드디어 붉으락 푸르락 해지자 눈치를 챈 옆의 택시 기사가 헛소리니 그냥 못들은걸로 하라고 했다.

하지만 녀석의 얼굴도 비웃음을 띤건 마찬가지다.

우리 한국 여성이 인도에서 얼마나 자주 성추행을 당하는지 모른다.

마음이 순하고 정에 약한 한국 여자들은 조금만 잘해주면 그냥 마음을 놓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놓고 한국 와서는 자기가 당했다고 떠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다.

뭐하는 짓인가.

인도에서는 경찰한테 추행 당했다고 말도 못하고 그냥 덜덜 떨다가 돌아와서는

여기서 당했다고 한다. 그럼 누구 동정을 받으려는 것일까?

우리가 일본처럼 야쿠자 조직이라도 있어서 일본사람이 당하면 비행기타고 날아가 수족이라도

잘라놓고 오는 깡이 있는 민족도 아니고 뭘 어떻게 해달라는 것일까?

딴엔 조심하라고 글을 올리는 것이겠지만 그 글 못보고 인도가는 한국 여성들은 자신이 남겨둔

그 선례에 의해 또다시 피해자가 된다.

이렇게 한국 여성들이건 남성들이건 세계적으로 망신살 뻗치는 짓들을 하고 돌아다니는데..

남자들은 해외 원정 성매매를 하러 다니고 여성들은 몸을 팔러 다니는 이 나라는

앞으로 섹스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기에 자격이 충분하다.

 

588을 없애면 나라가 깨끗해지리라고 생각한 정부의 정책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

각종 '방'으로 그 조직들이 퍼져나가서 모방이 되고 재생산이 되고 음성화 되어서 이젠 아예

단속도 안된다.

인터넷으로 전화나 쪽지 하나만 보내면 집에까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매매가 판을 쳐도

사이버 수사대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고 실적 나올 단속에나 마음을 쓰고 있다.

나라가 섹스에 미쳐 돌아가도 누구 하나 이 문제에 대해 반 푼어치의 관심도 없는 모양이다.

컴퓨터 켜고 5분만 있으면 얼마든지 포르노 동영상에 접근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해주기까지 하면서도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데에는 두 손을 들었다. 거기다가 표현의 자유니 의사표현의 자유 공간이니 하면서 권리만 찾고 의무를 나몰라라 하기 십상인 요즘 젊은 지성들 덕분에 쉽게 단속도 못한다.

 

동성애를 다루는 작가는 걸레에 닦인 기분 운운하며 이목을 끌려고 한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역시 작가는 소재 부족으로 파격을 택한 빛이 역력하다.

최고의 작가니 뭐니 해서 대접을 받으니 돈이 벌려 좋긴 한 반면에 그 부담도 컸으리라.

가만히 놔둬도 동성애자들은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들의 권리를 찾아가는 중이었다.

거기에 기름부어가며 자아 성취를 위해 글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쥐고 흔들려고 하는 오만함을

굳이 가졌어야 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동성애 관련 동영상이 P2P에 버젓이 올라와 있어도 역시 손도 못대는 관리기관들.

대학가에 동성애 바람이 불고 그것이 마치 하나의 트렌드인것처럼 유행이 되어도 그걸 문화의 차이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의 보장으로 애써 포장하려는 것은 얼마나 유치한가.

 

동성애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세월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데에는 시간과 사회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여성의 정치 참여가 제한받았던 중세 이전, 시민혁명 이전의 상황까지는 그것이 숙명인것처럼 받아들여서

살아온 역사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평등에 위배되는 사고임을 증명하고 개선하는데에는 기나긴 세월과

희생이 따랐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쉽게 뭐든 바꾸려고 한다. 잘못된 것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마치 대 발견인양 확대해석하고 능력의 한계가 분명한 개인마저도 그것을 어떻게 해보려고 덤빈다. 혼란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임에 분명한데도 참여정신이라는 이상한 문구를 갖다대어 문제를 일으킨다.

사회는 한 개인의 의지로 쉽게 변화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회 전체의 분위기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 다져진 개선의 여지가 때가 되면 어느 한 개인에 의해 촉발되는 것이지 한 개인이 꾸준히 그 개혁을 이끌어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한 작가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 결과는 비참해진다. 사회적 정서를 이끌려는 그 오만함을 빨리 버리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찰해야 좋은 글이 나오고 공감되는 시나리오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해외 원정, 동성애, 강간, 성추행, 아동유괴 등등..

세상을 뒤숭숭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이슈들의 공통 주제는 섹스다.

동성애자라고 무조건 섹스만 하고 사는 줄 아는가. 물론 에이즈 환자 증가에는 동성애자가 한 몫을 하기도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닐터. 대학민국은 북한까지 포함해서 이제 섹스로 침몰해가는 중이다.

온 나라의 컴퓨터 안에는 음란 동영상이 들어있고 아이들 핸드폰속에도, 스마트폰 속에도 PMP속에도 음란 동영상이 들어있다. 봐야할 나이, 봐도 될 나이가 구분이 꼭 있는건 아니지만 중학생, 초등학생이 음란 동영상을? 고등학생은 된다는 말인가? 그걸 보며 자위 행위를 하며 건강하지 못한 상상을 하고 자란 아이들이 아름다운 섹스를 할 수 있을까?

1천만 기독교인, 800만 불교도인, 300만 천주교 및 타 종교를 가진 민족이 우리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이 나라는 변태적인 섹스로 병들어가고 있다. 언론은 아예 여기에 불을 싸지르고 있고.

가수들 치마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위로 올라가고 있고 선정적인 드라마나 영화는 점점 심의 수의를 낮추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과 동시에 발전해도 모자랄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미 저 멀리 뒤쳐져서 따라올 기미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성숙한 시민의식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이끌어줄 지도자도 없고, 기준이 되는 사상도 없다.

 

섹스로 미쳐 나가는 한국을 이끌어줄 정신적 기반? 있을까?

유교 정신?

기독교 정신? 아니면, 금욕적인 불교 정신?

 

우리 중에 지도자는 어디 있나?

대통령은 장사하러 다니기 바쁘고 야당은 차기 대통령 후보감 키우기보다는 야당 물어뜯기 바쁘고

어디 지도자가 있나..

지금의 경기 도지사? 아니면 서울 시장?

누가 봐도 그냥 행정 대통령감은 되어도 이 시대를 진정으로 이끌어갈 보다 차원 높은 이상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보기엔 참 안타까운 인물들이다.

공자가 환생하거나 예수나 다시 부활하기 전에는 어려울듯 하다.

 

교회도 지멋대로 흘러가고 있고 전통 유교 정신도 허물어지고 있다.

앞으로 더 허물어질 것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암울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코 앞인데 우리는 원전 몇 개 팔았다고 박수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