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씽크와이즈 vs 마인드젯 마인드맵 한판승부 -1

오션지 2010. 7. 15. 00:59

얼마전에 만난 국산 마인드맵 프로그램...

마인드맵 프로그램으로는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관심 분야가 있어서 정리는 하는데...이것 뭐...책 읽고 요약하는게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전부터 참 관심이 많았던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찾아서 삼만리...

그러다가 만난 것이 바로 씽크와이즈 Thinkwise!

국산이라는 것에 가슴이 확 틔인다..

사실 외국 제품으로는 아미 마인드젯 마인드매니저Mindjet Mindmanager pro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맥킨토시에서부터 사용해오던 것이라 어색하지 않았는데 국산이 있길래 늦었지만 살펴보던 중..

내 나쁜 버릇이 또 나와버렸다..

이미 기존에 정리하던 내용이 있었고 그걸 마인드젯에서 저장했다가 씽크와이즈 베타판으로 옮겨가는 아이디어를 나름 실행에 옮기던 중...묘하게 두 개의 프로그램이 각각 장단점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호기심 발동 백배!

결국 리뷰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론적으로 마인드매니저 프로는 그래도 오랜 전통 때문인지 내공이 튼실해 보인다.

국산 제품인 씽크와이즈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서인지 친숙한 면이 많고..적어도 한글메뉴나 뭐 그런 여러가지 느낌들..다만, 아쉬운 점이 몇가지 보여 리뷰를 남기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여 제품을 사용하시라고...

 

정말 오지랍 넓게도 없는 시간 쪼개서 글 좀 끄적여보고자 한다...

 

순서는 대략 캡쳐 순서대로 하려고 한다...하지만 최대한 헛갈리지 않게 핵심만 딱딱 찍어서 리뷰하니 큰 혼란은 없을 줄 안다.

시일이 걸리는 일이고 공부 틈틈이 하는 일이니만큼 전문적인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사용하는 한도내에서 초보적인 기능 위주로 리뷰하니 양해를 구하는 바이며,

또한 두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비교하여 어떤 손해나 위해를 가하려는 것이 아니고 개인 블로그에 공익을 위해 올리는 것이니 역시 양측 프로그램 사용자분들이나 회사측에서는 오해 없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

 

 

새로만들기 화면에서 나오는 스타일과 템플릿 선택 화면이다.

 

우선 씽크와이즈는 기간한정판으로 구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기간한정버전을 다운로드 하여 10일간 전기능을 완전하게 사용해볼 수 있다.

참고로...혹시라도 이 프로그램을 날짜 크랙하는 뭐 그런 프로그램 돌려서 어찌어찌해보려는 얕은 수는 안쓰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날짜 제한은 없어질지 몰라도 저장이 안되니까...흐흐흐

 

하루 하루 날짜는 줄어들고...리뷰는 멀었고...정품을 사자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솔직히 프로 버전과 스탠다드 버전의 기능차이가 엄청나고 가격 차이도 엄청나다.

프로모션 같은거 하면 목숨걸고 한 번 덤벼볼텐데...홈페이지에 뭔가 하는 것 같긴 했는데 도무지 자신이 없어서 포기한 적도 있는것 같고...

암튼, 가격대비 성능이 만족스럽길 바랄 뿐이다.

저 메시지를 안보는 날이 오면 좋으련만, 그러나 리뷰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여 답이 나오면 거금을 주고서라도 구입할 생각이 드는 제품인것만은 틀림없다.

적어도 홈페이지에 나온 기능 설명만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정말 시원스런 화면이다.

게다가 한글판이라서 거부감도 없고..

마인드 매니저 프로는 외국산이라서 그런지 영어 메뉴가 낯설은 면이 없지 않고 왠지 사용에 어려움이 있을것 같은 부담이 있는데 역시 국산은 여러모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다.ㅎㅎ

 

 

 

 

요건 씽크와이즈의 메뉴 모양이다.

오피스와 좀 닮았다.

게다가 외국산 마인드매니저의 메뉴와 극히 비슷한 부분도 있다. 

 

샘플을 열어보려고 하니 나타나는 화면이다.

작업한 걸로 하려다가 샘플을 한 번 보고 어느 정도까지 구현되는가 알아보려고 했는데

뭐 대단한 샘플은 아니고...

 

 

 

첫 번 기능부터 문제점이 좀 드러난다.

우선 가지치기에서부터 말이다..

용도에 놓고 스페이스를 누르면 가지치기가 된다.

 

 

커서가 깜빡거리는 위치에 그림을 입력해보려고 한다.

근데 그림을 넣으려면...상식적으로 삽입이나 불러오기 뭐 그런거를 선택해야 하는게 아닌가..

잔머리를 얼른 굴렸다.

사실 메뉴에서는 잘 찾기가 어려웠다.

 

 

 

그림이라 나오지 않고 클립아트라고 나오는데다 외부 클립아트 사용하기, 클립아트 삽입, 등의 메뉴가 좀 혼란스럽다...

그에 비해 마인드매니저는 보다 직관적인듯 하다.

저 메뉴에서 클립아트 삽입을 누르면 마이크로소프트 클립아트 매니저가 뜨고...담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마인드매니저의 메뉴에서는 이미지 메뉴가 있어서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가 그림을 넣어야겠다 할때 선택이 쉽다고 본다. 게다가 좀 중요한 문제점인것 같은데...

마인드 매니저에서는 빈 공간 어디를 눌러도 입력이 가능하다.

마치 종이에다 쓰는것처럼 말이다.

그림을 넣을 수도 있고 그냥 박스를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씽크와이즈에서는 바탕화면에서 더블클릭을 하면 전체화면을 보게 된다. 양이 많은 마인드맵의 경우

새카만 낙서장 하나를 보게된다...좀 안습이다.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이게 뭔지를 알 수 있도록 만드는게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씽크와이즈에서 원하는 빈 공간에 박스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모든 맵핑을 기존 가지 한계 안에서 작업해야 한다는 뜻이니만큼 마인드맵핑에도 자유를 주기보다는 한정을 두는 것이라고 본다.

마인드 맵의 기본 논리가 연관성이지만 창의성을 제한하는듯한 느낌이 들어 불편스럽다.

 

 

 

암튼, 그래서 나의 본래 목적인 그림 넣기로 들어가보자.

바로 저 파란 부분에 그림을 넣기로 하자.

 

 

 

클립아트..뭐라하는 부분을 클릭해서 암튼 그림을 하나 찾아봤다.

그리고 그걸 넣자 저렇게 들어가졌다.

근데...저 그림을 지우기 위해 노력해봤다...정말 노력이다...

그러다가 찾았다. 바로 아래 그림에 있는 그림 위치...저길 들어가면 맨 밑에 삭제라는 부분이 있다. 그걸 눌러야 그림을 삭제할 수 있다....찾는데 한참...걸렸다. 역시 인터페이스의 문제점...

그림을 하나의 객체로 인식해서 그냥 지울 수 있게 해주면 좋을 일이다. 굳이 그림 관련 기능을 보이지 않는데다 숨겨두다시피 할 이유는 없는데...

 

그럼 마인드매니저는?

역시 전통의 프로그램답다. 그림을 완전히 객체로 인식해서 크기 조절도 가능하고 배경으로 지정하는 것도 매우 쉽다. 그 기능에 대해서는 다음 리뷰에....워낙 중요한 기능이다보니..

 

 

 

 

 

그리고 제작진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그림을 그냥 아무 글씨도 없는 빈 가지에 넣어보려고 했다.

위의 그림에서처럼 말이다.

그런데 용도를 클릭하고, 가지를 하나 내린 후에 그림을 입력하려고 하면 커서가 위치한 저기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럼 어디에 들어갈까?

 

 

바로 요기에 들어가고 만다...그래서 나는 얼른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되돌리기에 해당하는 ctrl+z를 눌렀다...

다운이다. 그냥 프로그램은 아무 예고도 없이 종료되어버렸다...

기간한정판이라서 그런가? 해서 다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자...

 

 

 

 

요 화면이 뜨면서 체험판 안내가 뜨고 왼쪽에 이전 작업하던 파일 목록이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이전 작업 파일의 목록이 뜨니 적어도 작업 내용을 잃지는 않았기에 한숨이 나온다.

 

 

 

 

근데 문제는 이전 작업을 불러왔는데도 이 창이 닫히지 않고 그대로 떠있다.

음...

뭐 다른 요구사항이 있나? ...내가 잘못한게 있나?

각종 생각들이 들면서 괜히 미안해진다...ㅎㅎ

그래서 그냥 닫아줬다.

 

그리고 작업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화면 왼쪽에 있는 개요창과 시나리오 창이 마우스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사람을 괴롭힌다.

마우스가 왼쪽 창가로 가면 그냥 대책없이 나와버린다...

근데 나오는건 좋다...그럼 마우스가 다시 옮겨가면 사라져야 하는데...그게 아니다.

뭔가 해줘야 사라진다...

편리함이 오히려 차분한 마인드맵핑에 번잡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아 좀 괴롭다..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참고 있다...

물론 옵션에 바꿀 수 있겠지?

 

 

 오늘은 요만큼만 해야겠다..

갑자기 피곤이 몰려오는것 같다.

 

이제 나도 불혹을 넘기다보니 손가락 힘도 조금은 없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편이다.

이 나이에 마인드맵핑...

치매 예방차원에서 하는 것일까?

 

차라리 고스톱을 치지...

무슨 공부를..

하지만 60이 인생 전성기라는데...40이면 아직 청춘..

뭔가를 해야지..

그래, 적어도 이런 리뷰...읽어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이라도 있다면..

나는 적어도 세상에 왔다가 그냥 가진 않는거다!

그런 각오로...

리뷰는...계속하리라...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