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가 아닌 아이폰에서 ibooks를 사용하려면 글자 크기의 제한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한다.
아이패드는 화면이 아이폰에 비해 크기 때문에 가독성이 훨씬 양호하지만 아이폰은 화면 자체가 아이패드보다 작으니 일반 텍스트 문서를 책으로 만들어 읽을때는 글자 크기를 조절해가면서 읽을 수 있지만 pdf 파일로 만들어버리면 글자 크기가 고정되어 작은 글씨로 만들어진 pdf파일은 읽을때마다 확대와 축소를 거듭해야하는 불편이 있다.
아이폰용 ibooks에서 책을 읽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텍스트 파일을 변환해서 읽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pdf파일로 만들어 아이폰에 전송해서 읽는 방법이다.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는데 텍스트형식의 책은 글자크기가 마음대로 조절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림을 첨부할 수 없어서 그냥 글자만 읽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pdf 파일은 그림이나 도표 등을 마음대로 첨부할 수 있으나 용량이 상대적으로 크고 속도가 조금 느린 감이 있다. 보다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한다면 내가 가진 도서를 pdf파일로 만들어 읽고자 할때 일일이 스캐닝 과정을 통해 그림 파일로 만들어진 원본을 pdf파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경우 ibooks의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만일 어떤 사용자가 그림이 들어간 문서를 만들고 검색 기능까지 이용하고자 한다면 결국 pdf 파일 형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을 요약하자면,
먼저, 텍스트 파일 원본을 확보하고 그 파일을 한글2007에서 불러온다.
그 다음 원하는 그림이나 도표를 적당한 위치에 위치시킨다.
어차피 파일 형식은 pdf가 될것이니 문자코드에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등장하는데,
한글2007에서 pdf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내기 기능을 이용해야 한다. 정품이 아닌 해적판 한글2007을 사용하는 사용자중에는 정품이 아닌 까닭에 pdf관련 플러그인이 설치되지 않아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니 장래를 생각해서 하나쯤 정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하나 중요한 사항은,
한글2007에서 용지의 크기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용지 크기로 실험을 했고 결국 아이폰에서 가장 읽기 좋은 형태 즉, 확대나 축소를 하지 않고 텍스트 형태의 책을 읽듯이 읽을 수 있는 조건을 구했는데
여기에 하나만 소개하기로 한다.
용지 크기 :
- 용지종류 : A6 문고판(105*148)
- 왼쪽,오른쪽 각각 5.0mm
- 위쪽,아래쪽 각각 5.0mm
- 머릿말, 꼬릿말 각각 0.0mm
글자크기 :
-시력에 따라 14-16포인트
폰트적용 : 가능함.
이상태에서 파일-보내기-PDF 인쇄 를 누르면 인쇄된다. 다만, 그림파일은 크기 조절을 해주어야 하고 실제 크기가 커야하는 그림의 경우는 이 문서 포맷에 맞지 않으니 하는 수 없이 그냥 용지크기를 A4로 설정하고 상하좌우 여백을 10mm이하로 줄이고 머릿말 꼬릿말등도 0으로 만든 후에 pdf를 만들면 된다.
이렇게 하고 아이튠즈에 있는 보관함-책 부분으로 파일을 끌어다 넣고 ibooks를 실행해보면
보기에 적당한 문서로 읽을 수가 있다.
*한가지 아이북스의 문제점이 여기서 나타나는데 앞서 한글2007에서 pdf파일로 만들때 만약 우측 여백을 5.0mm가 아닌 10.00mm등으로 준다고 하여도 ibooks에서는 여전히 문서 전체가 조금 오른쪽으로 쏠린듯한 느낌이 난다는 사실이다. 자세히 보면 눈에 좀 거슬리는데 그냥 참고 볼만하다.
당연히 이렇게 만들어진 pdf파일은 ibooks내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따라서 만약 어학용 교재를 이렇게 만들어서 ibooks에 넣고 다닌다면 iOS4에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을 이용하면(물론 전에도 음악은 되고 있었지만) 교재를 읽어가면서 오디오를 듣고 문제까지 풀수 있게 된다.
한번 시도해볼만한 일이다.
큰 아이가 토익을 준비하는데 내가 한번 만들어줘서 반응이 좋으면 과정을 리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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