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iphone Stuff

아이폰 결함 관련 기사의 함정

오션지 2010. 7. 2. 02:13

간간이 들려오는 아이폰 결함 관련 기사들..

과연 정말 아이폰 결함만 지적하는 기사일까...

내가 살펴본 바로는 의구심이 짙게 든다.

 

아래는 어느 IT전문 포털의 기사 내용이다. 일부 캡쳐했으나 전문이 아니므로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를 보면 마치 아이폰의 다양한 문제점을 밝히는듯 하지만 결국 다른 제조사 제품의 광고로 끝나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아이폰의 문제점이라고 해서 수신률 감소와 페이스타임의 오류 문제, 그리고 공급능력 부족등을 문제점으로 삼아 기사를 쓰고 있지만 결국 맨 아랫부분에 가서는 뜬금 없이 아이서플라이라는 업체를 내세우고 노키아 제품인 N8을 선전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세하게..ㅎㅎ

특히, 아이폰으로는 불가능한 어도비 플래시 기능을 구현한다는 내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HTML5로 대세가 굳어져가고 있고 어도비에서 애플에 한 수 내준걸로 결말이 지어지고 있는 이 마당에 어도비 플래시 운운이다.

너무 속셈이 뻔한 이런 기사를 내보내는 황모기자와 서 모 기자에게 안타까움을 전한다.

 

애플에서 아이폰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선주문 물량과 폭주 때문이다. 애플 아니라 어디라도 하루 수십만대가 팔리는 마당에 그걸 다 준비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과연 노키아는 가능했을까?

아니 우리 삼성이라도 그게 가능했을까..의문이다. 어떤 기업이 수십만대의 스마트폰을 미리 준비했다가 일사천리로 공급할 수 있다는 말인가..

 

페이스 타임도 마찬가지다. 다른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기능을 애플이 최초로 실용화시킨 기술이다. 그걸 환호하는 사람이 대세이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마치 애플이니까 거의 완벽해야 한다는 논리는 억지에 가까운 주장이다. 또한 오줌 액정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액정의 그러한 현상은 실제로 액정 불량보다는 수많은 액정 생산품에 확률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속한다.

그 액정이 다름 아닌 우리 LG 기술이다. 노키아는 그렇지 않았을까?

배후가 궁금한 기사가 아닐 수 없다.

옛날 닌텐도 게임기에서도 오줌 액정 문제가 대두되었지만 공식적으로 그런 상황은 액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공지한 바 있다. 애플에서 그 문제에 대해 해결점을 빨리 찾아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필요는 분명히 있지만 헐뜯기 식의 기사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임을 모르는지..

 

 

 

 

 

흠집내기 기사를 내보내지 말고 차라리 노키아 제품의 뛰어난 기능을 보다 더 홍보하는데 주력하는게 사리에 맞다. 내 친구는 지금도 노키아 매니아다. 아이폰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는 N8로 갈아타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만큼 노키아는 나름의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굳이 아이폰을 헐뜯으면서 노키아 자랑을 해야하는지..

요즘 소비자들은 이런 류의 기사에 현혹되지 않는다.

나같은 촌 사람도 기사를 읽고 딱 속내가 드러나 보이는데 밝디 밝은 젊은이들이야 말로 다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