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PD수첩 판결, 난장판이 따로 없다!

오션지 2010. 1. 22. 01:07

PD수첩 판결?

스스로 보수라는 사람들은(나도 보수지만) 법관들의 자질 문제를 가지고 들고 일어난다.

나 역시 법관들에 대해 좋은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인데

결정에 대해 존중해 주는게 민주시민의 민주정신 아닌가.

그걸 점잖치 못하게 어르신들이 달걀이나 던시지고..참.

이용당한 것이라는 느낌, 지울 수 없다.

 

김보슬인지 뭔지 하는 여자 하나가 나라를 아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그 여자가 좌파니 우파니 하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 필요없는 것이다.

그 피디가 뭘 잘못했는지를 알아야 이 논란의 불이 꺼진다.

 

간단하다.

김 피디가 잘못한 건,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명목으로 자기가 필요하다고 여긴

내용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형평성을 읽은 것이다. 그게 잘못한 일이다.

당연히 국민은 알 권리가 있고 기자는 그걸로 먹고 사는 존재다. 또 이 사회에 그런 기자가 없으면

누가 시민을 대신해 감시의 눈이 되어주겠는가!

그런 정도 다 안다.

 

그러나, 자기 생각이나 의식보다는 국민적 정서를 좀 더 신중하게 고려했어야 한다.

한마디로 젊은 여자가 자기 생각에 너무 충실했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에서 온 실책이다. 그 따지기 좋아하는 '진실'이 어떻고 간에 말이다.

재판 결과는 당연하다고 본다.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또한

치명적인 과정이나 왜곡 보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언론 광신자들이 판을 치는 우리 한국 실정에 경고하는 방송치고는

너무 무심했다.

 

아줌마들...텔레비젼에 뭐만 나오면 냄비 끓듯 끓어댄다. 목욕탕, 찜질방, 계모임, 반상회, 시장, 쇼핑센터에서

모였다 하면 다들 텔레비젼에서 본걸 그대로 퍼다 나르고 거기다 살을 붙여댄다.

그것 뿐인가,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할 정도로 개념이라고는 안드로매다에 걸어두고 돌아다니는

살아있는 지성의 시체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은 그걸 무슨 대단한

국가적 충성행위인줄 알고 아무데나 퍼다 나른다. 거기다가 유치하고 단편적인 생각의 찌꺼기들은 제발 붙이지 말라.

거기다가 김피디만한 배짱조차도 없는 새파란 기자들은 그걸 가지고 선배 기자들 밟아보겠다고

까페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손가락 몇번 움직여 여기저기 포스팅을 하고,

그걸 언론사는 100미터 달리기하듯 실어나른다.

책임은 어디에도 없다.

일단 터뜨리고 나서 아니면 그만이다. 어차피 인터넷에는 자기들 말고도 수많은 언론사가 있고

더구나 악마적 사업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네이버 대문은 되는대로 기사들을 끌어다 얹어놓기까지 하고 있으니 가관에 가관이다.

 

이걸 가지고 김피디가 빨갱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참 한심하기 그지 없고

뭣도 모르면서 아는척하지 말라고, 김피디가 과거가 어떻고 떠들어대며 손가락질 하는 극보수파들부터

시작해서, 뭐라도 나오면 죄다 이명박한테 갖다 붙이고 그걸 자랑스러워하거나 대리만족하는

사회부적응자들이 아주 꼴사나운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데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국민 대부분에 해당하는 중도 노선들, 실제적이고도 확실한 투표세력인 이들을 두고 좌파와 우파는

서로 지들 잘났다고 떠들어댄다. 김피디가 왜 빨갱이인가..또 왜 이 판결이 잘못 되었는가...정확하게 알아도

입닫고 쉬쉬하던 언론들이 판결이 나오자 또 죄다 김피디 편들기로 전향하고 있다.

북한 장기 사상범보다 못한 것들이 언론이다.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게 언론이다. 여기에 언론과 청소년 쓰레기들이 합쳐지면

뉴스도 겁내하는 네티즌!이 된다.

 

네티즌은 무슨 개뿔 네티즌인가!

밥먹고 할 일 없어 미친 사람들같이 인터넷에 매어달려 자판 두들기는게 유일한 특기인 '애들'이 네티즌인가.

정확한 사실을 적시하지 못하면서 그저 자기 감정의 쓰레기들만 쏟아내며 무조건 정권 비판, 정책 비난하면

자기가 선량한 좌파인양 자랑스럽게 댓글 훈장 하나씩을 챙기는 줄 아는 한심한 폐인들이 네티즌이지..

 

김피디는 엄청 잘못한게 바로 방송하기 전에 국민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그 후유증이

어느정도일까 하는 것을 미리 감잡지 못했다는 미숙함에 잘못이 있다. 내용은 분명히 경고에 가깝다고 본다.

긴 인터뷰 내용과 다양한 자료들을 가지고 너무 스피디하게 편집해서 내보낸 김피디..

어리숙한 피디 하나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다.

신정아가 다를바 없다. 이 분도 책내면 또 우리가 모르는, 언론이 눈치보던 사실이 터져나오겠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통 흙탕물로 만들어놓고 있다.

이걸 가지고 각 당은 국민들의 '정서'에 호소하며 자기들 유리한데로 이끌어갈 변수 정도로 생각하고

난리를 떨어제끼고 있다.

참 가소롭고 한심한 작자들이다.

이런걸 이용하지 않을 수도 없고 이용하자니 당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고...진실이야 어찌되었든 말이다.

 

김피디..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지금까지 억압당해서 피눈물이 난다고..

그럼 이사람아! 당신이 어리숙한 방송으로 국민들에게 혼란 준건 피눈물이 안난단 말인가!

그렇게 경고해서 과연 어떤 시너지가 있었는가. 진실만 중요하단다. 그래 그 중요한 진실의 대가는

소스없이 언론이 지들 맘대로 국민 정서를 뒤흔들어놓았단 말인가.

그 원인 제공이란 것이 얼마나 큰 '범죄'에 해당하는지 정말 모른단 말인가.

반성도 하지 않고 겸손하지도 않고, 자기 잘못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 김피디는..

불쌍한 사람이다. 달리 괘씸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들썩거리고 소 키우는 사람들이 도산하고 국민들이 모두 공포에 떨어야 했던 지난 세월은

자기가 법정에서, 국민적 오해로인해 당했던 그 알량한 고통에 비해 그토록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김피디와 언론과 정치권, 그리고 사회참여에 취미를 느끼는 부류들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이 웃지못할 해프닝을 가지고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라고 떠들어제끼며 분란을 일으키는

미친 언론은 또 어느 파인가.

나라 꼴이 참 기가차게 돌아간다.

어줍잖은 미숙아들로 똘똘 뭉친 네티즌을 법보다 무서워하는 상업주의 노예 언론사가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김피디의 순수한 마음이 어리숙하게 표현된 광우병 사태는 바로 이런 미친 언론이 만들어낸 시대의 사생아적 현상인줄을 그리도 모른단 말인가..

 

한나라 당이 딴나라 당이 되지 않고 민주당이 미친당이 되지 않고 자선당이 자멸당이 되지 않으려면

돌아가는 현상을 직시하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되지 않으려는 선각자적 안목이 있어야 한다.

물론,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그리고 친박이든 친이든 간에 정권에 마음을 두고 언론플레이하는데 바쁜것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참 교묘하다. 정말 해야할 말을 아끼면서 자기 세력에 치명적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능력은

새마을 운동 조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인가...기업경영에서 얻은 비즈니스 기법인가.

아직은 대한민국에 여성대통령이 과하게 이르다는 사실은 언제쯤 깨달을 것인가..

초유의 외환보유고가 국민 행복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는 사실, 왜! 그 달러가 내것이 아니니까..

정말 답답하다...

 

김피디..

광우병 위험성을 알리겠다고 하는 순수한 마음,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소.

그깟 법정 투쟁하면서 겪은 '피눈물'나는 고통쯤..

우리 서민이 겪은 공포과 사회 전체가 입은 유,무형의 피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오.

제발 정신 차리기 바라오. 김피디.

과유불급. 언제 시간이 나서 혼자 명상할 때가 있거든 이 말을 되새겨보시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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