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블 7을 사용하다 며칠 전에 8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몇차례의 권고 메일이 왔었지만 확실한 정보가 부족해서 업그레이드를 미루다가 어느날 갑자기 8을 사용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카드결제를 시도했다. 늘 그렇듯 로고스바이블사에는 신실한 마케터들이 있고 그들 중 한 명의 도움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었다.
과연 로고스바이블은 얼마나 좋아졌을까? 최대한 가볍고 편하게 글을 써보고자 한다.
역시 다음블로그에는 글을 좀 오랜만에 쓰려고 하면 플래시 업데이트를 하라고 하고 그걸 하려고 하면 어도비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뒤져야 하고 또 뒤져서 찾았다 싶으면 맥아피 보안 프로그램 등등을 몰래 설치옵션을 두어 설치가 되게 하는 등, 은근히 폭력적인 인터넷 기술들을 시전한다. 정말 이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늘 어도비는 불편한 동반자이고 맥아피는 쳐다보기도 싫은 것이다. 외국인들이나 이런 게 맞을지 몰라도 나같은 촌놈은 이런 은근한 기술폭력에 아주 치가 떨린다. 공짜로 주려면 그냥 줘라. 아니면 솔직하게 돈을 받든지. 공짜인척하면서 돈 벌려고 하는 사악한 자본주의적 기술력에 돌을 던지고 싶다.
암튼, 열은 여기까지만 받기로 하고 로고스바이블8을 한번 살펴보자.
첫 화면은 이렇게 뜬다. 한글 로케이션을 참고해서 보여주는 한글판? 시작화면인 셈이다. 전에 로고스 담당자와 얘기하면서 첫 화면에 한글로 번역된 내용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제안했었는데 아마 그건 대단히 어려운 일일 듯하다. 영문 내용을 누가 전부 번역한단 말인가? 아니면 자동 번역 기능이 좀 더 나아지면 가능하겠으나 그건 퀄리티를 보장할 수 없다. 그래서 결국 한글 자료 관련된 내용들이 자동으로 첫화면에 디스플레이되도록 구성을 한 것 같다.
문제는, 중복 이미지가 나열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한글판 첫화면에서는 분야별로 글들이 모아져서 나열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올라온 순서대로 나열이 되는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같은 카테고리의 자료들이 계속 나열되면서 여기저기 산만한 상태로 배치가 되는 문제점이 있다. 시스템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겠다 싶지만 지금처럼 보여졌다가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특정 자료만 계속 반복되는 현상 때문에 자료 자체의 내용보다는 피로감이 더할 것 같다.
최신 자료만 한 분야에 하나 씩 올라오고 그것을 눌렀을 때 관련글들의 목록이 나오면 해결이 될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대시보드
처음 로고스바이블을 열면 대시보드가 맨 위에 배치된다. 이때 대시보드에는 몇 개의 내용을 더 나열할 수가 있는데 강의, 기도제목, 독서계획표, 말씀묵상, 성구집, 연구과정길잡이, 화면구성 등이다.
이 중에서 말씀묵상을 추가하려고 누르면 아래의 몇 가지 자료가 나오는데 한글로 된 자료는 없다. 여기에 큐티 자료를 추가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설치 후에 살펴보면 한글 자료는 없다. 이점은 아쉽다. 만일 한글로 된 말씀묵상을 추가할 수 있다면 기능을 알려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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