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렇다...
헝가리 사람들 여럿을 죽인 음악이라고는 잘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당시 사람들의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그런 현상이 생긴건 아닐까...
이번에 채동하씨가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에게 비난보다는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은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될때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기사들에서는 이런 이유, 저런 까닭들을 수도 없이 내놓지만
진실은 죽은 본인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대략적인 짐작만으로 죽인이의 고통에 기름을 붓지는 말아야겠다.
채동하씨가 죽기전까지 부르던 마지막 노래가 글루미 선데이라고 해서
전에 여러 사람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글루미 선데이라는
헝가리 피아노곡을 떠올리며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유튜브에 가면 쉽게 찾을 수가 있는 이 곡을 정작 헝가리에서는 금지시켰다고 해서
또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정말 죽음을 불러올만큼 이상한 느낌을 준다거나 하진 않는데
혹여 젊은이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그 음악을 찾아서 듣다가
분별없는 행동을 할까봐 그게 걱정이다.
부디 음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그냥 단순한 클래식 음악인 것을
무슨 악마의 도구인것처럼 확대포장해서 기사를 내보내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희한하게도 이곡을 작곡한 작곡가도 자살을 했다고 하니 더욱 불안하고 호기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인터넷에 뭐라도 신기한게 나면 꼭 모방해보고 확인해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냥 들으면 아무 느낌도 없을 수 있는 곡을 가지고
울적할 때 들으면 감정의 선을 타고 들어오는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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