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들이 둘이나 있고 보니...아이들이 뭘 물어보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예를들어...불가지론자가 영어로 뭐냐고 물어보면...ㅠㅠ
누구에게나 한때는 있다.
잘 나가던 그 옛날 불가지론자라는 단어쯤은 쉽게 떠올린적도 있다.
그러나..이젠 녹슬대로 녹슬어버린 머리이다보니...생각이 날듯 말듯하다.
밥먹다가 물어보는데 숨이 칵 막혀서 밥알이 모래알 같았다.
어물 어물...'니들 맥여살리느라고 뼈빠지게 일하다보니 머리가 쇳덩이가 되었나보다..'
하고 둘러대는데, 애들 눈빛은 영..아니다.
하긴..선생도 고발하는 요즘 애들인데 그나마 둔하고 착하다는 우리 애들이지만
애비가 이미 갈때까지 간 퇴물군에 속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는지 괜찮다는 듯한 위로의 눈빛을
보내는 꼬라지가 밉다!
저녁에 바로 열받아서 먼지 꼬질꼬질한 단어장을 꺼내놓고 부산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데
역시 눈꺼풀이 천만근이나 되고 만다.
뭐 좀 쉽게 단어공부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팟에 그런 기능이 있는가 알아보게 되었다.
아는 분은 안다.
ppc에서 돌아가는 암기 플그램은 이미 몇종류 나와있고 모두 쓸만하다.
그러나 팟에서는 그런 것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미국 사람들 좋아하는 스타일의 학습 플그램인 플래시카드류이다.
그 중 단연 필자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그 플그램이
iFlipr이다.
이 플그램을 이용하면 본인이 암기하고 싶은 것은 어떤 종류든 가능하다.
우리나라 역사도 암기할 수 있고, 한자도 암기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 단어는 특히 암기가 편하다.
게다가 더욱 유용한 기능은 본인이 암기하고자 하는 항목마다 음성을 링크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럼..
머리 나빠서 외우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자라는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이기고자
고군분투하는 필자의 노력 중의 하나인 iFlipr를 추천하고자 하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1. 우선 필자의 팟에서 두 번째로 인정받고 있는 어플 중의 하나인 iFlipr이다. 유틸은 아이튠즈 미국계정에서
받을 수 있다.
여러가지가 설치되어 있지만 손이 자주가는 어플은 사실 따로 있는것 같다.
조만간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처음 실행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화면이다.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파일이니 관심 있는 것은 열어보면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지도를 보며 states를 외울 수 있는 카드가 있다.
암기 방식은 먼저 문제를 보고 확인하여 정답 여부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세 개의 버튼 중 가운데는 틀렸을 때 누르고 맞았으면 체크 버튼을 누른다.
위에 있는 세팅을 누르면 자세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모든 카드에 한꺼번에 적용되니
그때 그 때 바꾸어 사용하면 된다.
우선 Reset Mastery Levels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초기화하는 것이다. 즉, 맞은 것과 틀린 것에 대한 기록을
삭제하고 처음부터 암기하는 경우 사용하면 된다.
두번째의 Study Mode는 터치하면 플래시카드 모드와 사지선다 방식으로 전환한다.
영어 단어 암기시 단순한 플래시카드 방식이 싫다면 사지선다 방식으로 암기하면 좋다.
단, 사지선다 방식으로 암기하는 경우는 찍어서 맞히는 요령이 늘 수 있으니 비추천하는 바다.
그 다음 옵션들은 사용자가 살펴보면 대략 알 수 있다.
2. 그럼, 여기 미리 설치된 것들만 암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내가 암기하고 싶은 카드들은 어떻게
업로드하는 것일까?
여기서부터가 재미있는 부분이다.
우선 본인의 것을 업로드하기 위해서 절차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팟으로 아래 화면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왜 이런 절차가 필요한가 하면...
우선은 팟에 올릴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팟으로 직접 하는것보다는 위의 홈페이지 상에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고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자기만의 카드를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가 만든 카드들은 선택 여부에 따라 공유가 가능하다.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은 팟 상에서 해도 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해도 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말할 수 없이 썰렁한 화면이 등장한다. 그러나 내실이 중요하지 대문이 중요한가!
그러나 대번에 creat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여기서 문제를 입력하고 수정할 수 있다.
그림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따라하면 될것이다.
더 빠른 작업을 원한다면, 일일이 단어를 적어넣지 말고 텍스트 파일로 한글에서 열어 저와같은 형식으로
편집을 한 후, 복사하기-붙여넣기를 해도 된다.
다만, 단어의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필자는 600개까지 해보았는데 일전에 그 이상의 수가 넘어가니 문제가 발생했다.
Title에는 꼭 제목을 입력해준다. 한글이 가능하다.
Description은 분류를 위해 필요하니 추가사항을 입력한다. 예를 들어, 영어, 한자, 역사 등등으로..
그리고 준비가 완료되면,
이제 팟으로 돌아가보자.
Decks에 가보면 자신이 작성한 단어장이 나와있을 것이다.
확인 후 Downloads를 누르면 다운로드할것인지 묻는다.
확인하면 단어장이 다운로드되고 자신의 목록에 나타난다.
이제 공부만 하면 된다!
팟 자체적으로 단어장을 만들 수도 있는데 시간 날때 여유있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입력 자체가 수월치 않으니 여간한 인내심으로는 불가능할듯...
이제 공부팟으로 나 자신을 지식을 살찌우는 한 해가 되어보는 것은 또 아니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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