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면 일단 설치는 잘 된 것이다. 갑자기 전체화면으로 꽉 차게 나오는 성경프로그램 화면을 보고 뭔가 열정이 솟아난다면 당신은 천상 목회자일 것이고 이게 부담스럽다고 느껴진다면 아직도 종이책 성경과 주석에 익숙한 것이니 이어지는 프로그램 리뷰를 통해 수준을 확인하시고 정하시면 되겠다.
본 리뷰는 항상 왼쪽 상단의 메뉴에서 출발해 오른쪽 하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영상으로도 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블로그 형태로 하는 가장 큰 장점은 아는 부분을 정확하게 넘길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나도 그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시간 걸리는 영상보다는 이렇게 포스팅으로 하는 것이다.
암튼, 왼쪽 상단에는 역본선택이라는 메뉴가 첫 번째 메뉴이니 그것부터 시작해 차례대로 오른쪽으로 가는 줄 아시고 잘 따라오시다 아는 부분은 넘기시면 되겠다.
한글 역본은 이렇게 10종이 제공된다. 역본에 대한 아쉬움이나 만족은 사용자에 따라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게 없어서 아쉽다거나 저게 있으니 더 좋다거나 하는 평가는 사실상 불필요하다. 만일 본인이 꼭 원하는 역본이 있고 그것이 제공되는 성경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나는 개역개정과 공동번역, 새번역 등으로 비교대조 연구를 하면 만족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그럼 영문성경은 어떨까? 아래과 같다.
영문성경 역본은 알파벳 순서 나열은 아니고 무작위인 것 같다. 나는 주로 NASB, NIV, NLT, ESV 정도를 대조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 외 버전으로 보자면 영문역본은 꽤 충실하게 제공된다고 보여진다. 이어서 외국어역본이라고 하여 한글과 영문 외의 외국어역본인데 다음과 같다.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스웨덴어, 라틴어, 중국어, 일본어 중심이다. 유럽 신학을 한 연구자들이나 중국인 선교사, 일본어 선교사, 불어 고전성서 연구자, 라틴어 능통자들에게는 이 언어들이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신학을 한 사람들에게 이런 언어들은 크게 활용가치는 없다. 그 대신 아래와 같이 원어 역본은 매우 중요한 연구자료가 된다.
히브리아와 헬라어 등의 원어성경들이 제공되니 설교를 준비하거나 논문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성경역본이다. 네슬알란 28판은 최신판으로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확인할 길이 아직은 없지만 28판이기 때문에 최신인지 아닌지보다 기본적으로 가장 최근의 원문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 구약성경의 기본 발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BHS판은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