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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22일 Facebook 이야기

오션지 2012. 8. 22. 23:59
  • 보색.
    색상이 대비가 된다.
    사역자의 색깔이 있다.
    빨강과 대조되는 색이 뭐더라?
    어릴적 기억으로는 녹색이다.
    요즘 아이들이 다니는 교회 전도사가 참 귀하다. 첫 사역지라 애정이 남다르겠지만 쏟는 정성이 정말 남다르다. 가끔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그를 보며 감사와 기쁨, 그리고 부끄러움도 느낀다.
    지난 주일 아내는 전도사에게 책을 사보라고 책값을 주었다고 한다. 그만한 자격이 있다. 새파란 전도사가 안수권이 있어서 아내를 권사피택되게 해주는 것도 아닐테고 곧 떠날 임지에서 내 아이에게 무슨 혜택이나 더 있을것도 없으니 뇌물은 틀림업시 아니다.
    본디 나는 학교 선생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있는터라 아이들 담임글에게만은 꼭 선물 하나씩을 한다. 그러나 반드시 겨울 방학 전에 한다. 연초에 하는 것은 바람이 있어서라 오해받을지 모르나 이제 졸업반에 이르러 진학하는데 혜택이 있을리가 여기서도 없기에 이 역시 뇌물은 아니다.
    마리아는 가장 아끼는 향수를 예수의 발에 뿌렸다. 중심을 아시는 주께서 그 아부없는 진실한 속을 모르실리가 없지 않은가. 축복은 달리 받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조건없이 베푸는데에 축복이 한 상 차려지는 법이다. 예수가 그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