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사람을 직접 만나면 한 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독일 사람을 신상털기 하고 있다.
범죄행위로 애국하는 것과 다름 없다.
애국도 애국 나름이지, 한국 사람이 굶는다고 독일 슈퍼마켓을 털어 갖다 주면 그게 애국인가.
법 테두리 안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애국하는 것도 얼마든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이 손가락으로 몇 글자 두들기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애국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 중의 잘못이다.
진짜 욕을 먹어야 하고 손가락질 받아야 할 이들은 따로 있다.
빗나간 애국심으로 졸렬한 조작 경기를 지시한 사람이 욕을 먹어야 하고
금메달, 1등, 최고, 최초, 최대만 좋아하도록 교육했던 사람들에게 있다.
2등도 아름답고 패배도 아름답다.
그 패배마저도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그의 노력을 가상하게 칭찬해주는 사람이 많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페어플레이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그 나라 사람의 페북을 침탈하고
남친까지 홀랑 벗기는 그런 행위는 애국을 가장한 살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세계 최대의 IT강국이라는 허명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허명 탓에 아이들은 거북등이 되어가고 있고 새파란 어린 중학생이 어른의 흉내를 내며
각종 게시판을 활보하고 있는 것이다. 뭘 알고 글을 올리겠는가. 몇 가지 잔지식을 얻었다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차려 입는 다양한 옷매무새를 완전히 이해한단 말인가.
머리만 굵었지 마음이 익지 않는 위험한 인물들이 온라인이라는 별세계에서 자기들의
비뚤어진 인간성을 키워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세계 최고, 최대, 최초만 노래하고 있다.
나라가 망하려면 옛날에는 정치와 도덕이 부패했다.
요즘은 나라가 망하는 징조가 어른과 아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무르익은 곡식 같은
지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펜싱의 금이 무어란 말인가. 부당한 것에 대한 항의를 부당하게 하면, 그래서 얻어진 번복이라 한들, 그것이 어떻게 떳떳하단 말인가. 옳고 그름을 뒤로 하고 그림자 살인을 저지르는 수 많은 네티즌들이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들이라니..앞이 캄캄하다. -
다 1등만 스팟라잇을 받는다. 어디 2등과 3등, 그리고 꼴찌만 리포트하는 언론은 없을까?
그 사람들이 흘린 땀은 3등급 인간의 땀일까?
모두 1등만 좋아하고 2등은 그럭저럭, 3등은 에이, 메달권 밖이면 안됐네..하고는 그냥 기억 밖으로
밀어낸다.
1등만 대접받는 이 나라 교육의 문제다.
1등은 축하받아 마땅하고 그 노력의 대가만큼 존경 받고 보상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3등도 그런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
올림픽의 상업주의와 더불어 날이 가면 갈 수록 심화되는 국가주의, 패권주의의 물결이
올림픽 정신(이것도 지극히 인간적이지만)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각은 커녕
오로지 1등만을 위해 목숨을 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모든 올림픽의 우승 이면에는 성공과 함께 돈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보상과 명예, 그리고 만족이 뒤에 버티고 있다. 그 이면에는 한 선수를 성공시키고 스타로 만들 준비가 완벽히 되어 있는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국가의 명예? 허울 좋은 가면이다. 1등하고도 별 보수를 못받는다면 누가 그리 열심히 운동을 하겠는가.
그런 상업주의의 유혹에 그리스도인들도 명백히 동참하고 있다. 시청률과 광고 수익, 방송사의 이권 다툼, 스폰서들의 뒷거래, 금메달과 함께 주어지는 국가별 서열화, 등등이 올림픽의 진면목이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마저도 이 올림픽에 홀릭하고 있다. 비열한 사탄의 꾀임이 분명히 있는데도 말이다. 모든 설교에 올림픽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있다.
성경의 선한 모든 선지자들과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이 예화에서 빠지고 선수들의 성공담으로 갈아치워진다. 이런 부끄러운 일이 교회에서 일어나는데도 목사들마저 깨어있지 못하고 그 성공 괴물을 좇아 움직이고 있다.
평화를 위한 올림픽을 개최하는 와중에도 각국은 무기를 생산하고 있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각종 물질들을 열심히 배출하고 있다. 올림픽은 결코 평화의 상징이 아니다. 국력 또는 국격의 상징인 것이다. 북한 김정은 체제 호신용으로 전락한 북한 선수단, 스포츠 마케팅의 희생양으로 전락한 일본 선수단..등등 말할 수 없이 많은 올림픽의 저주가 손에 잡히는데도 깨어있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많다.
골을 넣고 나서야 잔디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선수, 그러나 그는 골을 넣지 못했을 때에는 기도하지 않는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 기도는 오로지 감사의 기도 뿐일까? 그에 관한 얘기가 아니다. 그의 신앙에 관한 얘기인 것이다.
사람들이 모두 올림픽에 빠져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교회는 정신을 차리고 사람들의 눈길과 스팟라잇이 비쳐진 그곳이 아니라 반대로 어두운 데 빠져 있는 이들에게 손길을 돌릴 줄 알아야 한다. -
how to impress a woman?
Compliment her, cuddle her, kiss her, caress her, love her, stroke her, tease her, comfort her, protect her, hug her, hold her, spend money on her, wine and dine her, buy things for her, listen to her, care for her, stand by her, support her, buy flowers for her, go to the ends of the Earth for her…
How to impress a man?
Show up naked. Bring beer.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를 보고는 전에 읽은 이 책의 내용이 기억났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선균이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당신이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구..
내가 외로워보니까..알겠더라고..
당신이 외로워서 그랬다는 거.."
말 많고, 따지고, 완벽하려고 하지만 자신과 세상 모두를 삐딱하게 판단하느라
늘 가시가 돋아 있는 아내..그런 아내에게서 탈출하려던 그가 마침내 깨닫는 것은
복잡한 아내, 이해되지 않는 아내의 내면에는 단 한가지..외로움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
그것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