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일본 정치인..사실 일본인 대부분은 독도 문제에 관해 크게 관심도 없는데 일본 정치인들은 왜 저렇게 목숨을 거는가.
독도가 중요한가.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고 나니 정권 창출에 기회다 싶어서 독도 문제로 여론 몰이를 한 번 해보려고 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꼼수가 손바닥 보이듯 훤히 보인다. 괜히 뇌화부동해서 승선 거부니 뭐니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관심없던 일본인들이 그런 뉴스를 듣고
독도에 관해 더 관심을 가질 뿐이다. 이런 일에서조차도 냄비 근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처사가 아쉬운 부분이다.
정치인이 오든 일반인이 오든 다 받아주되 우리 주관만 바로 하면 된다.
공항에서 돌려보내느니 차라리 입국하게 해 주고 성명 발표하는 데서 반대 성명 발표하고 부끄러움을 느껴 돌아가게 만들었어야 다시 오지 않는다. 못오게 했으니 다시 올 빌미를 주고 만 셈이다.
정치인들의 얕은 여론 편승 정책이 오히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일본인 개인들이 더 가지도록 역효과를 내는 줄 정말 모른단 말인가.
일본인들은 독도보다는 한류에 기대고 있다. 문화를 통해 일체감을 가지고 범아시아 정신을 가진다면 독도는 저절로 우리 영토로서 굳어지는 것이다. 실효적 지배가 전쟁이 아니고서 어떻게 빼앗길 수 있는 문제인가. 괜히 조급하게 처신하면 오히려 분쟁지역화 해서 일본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작은 정부'인 일본 정부의 꼼수에 놀아나게 된다.
속 깊지 않은 애국심만으로 행동했다가는 정말 일본의 속깊은 전략에 휘말리고 말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일본인 승선 거부는 철회하고 오히려 독도가 어떻게 한국에 의해 실효적으로 지배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게 옳다. 그것이 국력이고 국격이고 국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