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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탭 블로거로 광고하다!

오션지 2010. 9. 26. 18:34

아이덴티티탭에 관해 관심이 있어서 여러곳을 검색해봤다.

얼라?

아직 출시도 안된 제품이 벌써 받았다는 블로거도 있고?

흠..

난 뭔가?

아직이라고...연기되었다고...제품 성능 향상때문에 연기한다고 하던 제조사의 발표가 있어서..

그런가보다...하고 기다리는데!

얼씨구!

이미 받았다는 사람들은 사진찍어 올리고 좋다고 난리다.

죄다 좋다고 한다.

 

근데 시연장에서 만져본 사람들의 총평은 대략 난감이던데...이건 또 뭔가?

KT 직원은 아직 아이덴티티탭이 뭔지도 몰라서 헤매는 사람도 있다는데..

이거 뭐가 어떻게 되어 돌아가는지 감을 잡기 힘들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바로 블로그마케팅 수법이다.(굳이 기법이라는 고상한 단어는 저버리련다!)

이 수법에 의하면 파워블로거, 즉 대략 만명 정도 들어오는 그런 마크 붙은 블로거들에게는

거저 주어지거나 미리 주거나 뭐 그런가보다...ㅎㅎ

 

그 사람들이야 제품 받았으니 전략적으로 글 쓰시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정말 호객행위에 버금가는 어리석은 평가는 자제했으면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재료로 기업 제품 홍보에 다름없는 그런 짓거리!를 해서는 파워블로거라고 할 수 없다.

 

뭐하는 짓인가...!

제품의 개봉기라고 해서 찾아보면 그냥 제품 열어서 사진이나 찍고

일명 시쳇말로 간지나는 폼만 잡다가 마는게 다인데..

사람들은 또 거기에다 줄줄이 부럽 부럽, 굉장해요, 사고시퍼요, 간지나요, 얼릉 고고, 등등

참 안타깝기 그지없는 댓글 놀이를 하고들 있는데..

그 중의 몇 사람이나 KT 직원 가족일지는 하늘만 알 일이다.

 

기업이 제품을 팔기 위해서 하는 모든 행위는 공정행위이어야 한다.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에 맞는 공정한 광고를 해야 옳은 일이다.

맥주 파는 회사가 하루 수십번씩 텔레비젼에 광고 안내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므로 나름 품격?에 맞게 광고를 자제하기 때문이다.

한참 식사하고 있는 시간에 여성 생리대 광고를 하지 않는 것 역시 국민에 대한 예의다.

 

기업이 미치면 광고를 불공정행위에 가깝게 하는 법이다.

어느 머리에서 나온 마케팅 기법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판단력 부재 인물들이

바로 이런 낚시성 광고에 낚여서 충동구매로 달려간다.

한달 25000원에 50기가 와이브로 무제한 사용이란다.

에그..머니..라는 공식쯤 에그라는 기계 앞에 헌신짝처럼 버린다.

한 개로 7명까지 인터넷 접속할 일이 뭐있나.

온 동네 스마트폰 다 모아봐야 채 20개도 안되는 우리 동네 사람들은

에그..없어도 잘만 산다.

 

홍보를 해도 지나치면 오히려 국민적 해악이다.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이런 광고행태는 하루바삐 개선되어야 한다.

KT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할게 아니라 제품으로 서비스하라!

소비자들은 내막을 다 알고 있으며 그런 정도의 얕은 수는 아이들에게(일명 초딩)나 통하는

방법이란걸...왜 모르는가.

 

개봉기, 사용후기, 리뷰 등의 단어는 정식 출시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냉정한 판단과 객관적인 리뷰가 선행되면 제품은 자연스레 팔리고 있다.

시장의 순기능을 믿지 못하고 시장을 이끌어가려는 KT의 오만은 하루 속이 개선되어야 할 일이다.

 

파워 블로거라는 사람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던 초심을 버리지 말라.

기업의 홍보꾼으로 전락하고 마는 순간부터 당신은 기업의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