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감기도 걸리고..여름 감기는 동네 강아지도 안걸린다는데 하필 여름 감기에 이고생인지 원..
아열대성에다 국지성 소나기가 내린다. 뜬금없는 비란게 이런건가보다.
후덥지근하고 매미가 울어대고 잠자리가 낮게 날아야 비가 오는줄 알곤 했던 어린시절과는 많이 다르다.
요새는 날씨도 사람만큼이나 변덕을 부린다.
오늘은 마인드맵 프로그램중 쌍벽을 이루는 두 프로그램, 즉 마인드젯 프로와 씽크와이즈 프로 플러스의 기능 중에서 씽크와이즈로 중간고사 대비 자료를 만드는 일을 해보겠다.
아주 쉬운 일이지만 씽크와이즈나 마인드젯을 이미 사용했던 사람들과는 달리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여러모로 익숙치 못하다. 따라서 나처럼 기초적인 리뷰도 절실히 필요한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또한 리뷰를 작성하다보면 좋은 아이디어도 한 두개씩 나오니 개발사측에서는 작으나마 도움도 될법하다.
그러나 필자의 리뷰는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고 실생활에 사용되는 부분을 우선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잘 아는 사람들은 자기들만의 기술 과시에 빠져서 정작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써야할 기능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만다.
그래서 간단한 자료 정리나 일정 관리, 학습 도구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 좋은 프로그램들을 눈 앞에 두고도 사용할 엄두를 못내고 만다.
사실, 두 프로그램에서 제공하고 있는 템플릿은 Basical하진 않다. 우선 용어도 어렵고 쉽게 접하기 까다로운 고급 템플릿이 먼저 장애물이 되고 있다.
그냥 어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템플릿을 개발하면 좋겠다.
예를 들어, 여성들을 위한 전문 템플릿이 있다면 요리법, 화장법, 다이어트, 가계부 등등..
남성들을 위한 것도 그냥 쉽게 접근하기 좋은 제목들로 일단 접하기 쉽게 만들면 된다.
아이들을 위한 씽크와이즈를 따로 출시한 씽크와이즈는 이런 면에서 보다 사용자 중심적이긴 하다.
암튼, 홈페이지에 가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될 일이고...
하기로 했던 중간고사 준비나 해보자.
역시 국산 프로그램에 대한 나의 애정이 도를 넘어서고 말았다.
처음부터 문제점이 눈에 띄고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이 속속 드러난다.
외국산 프로그램이야 내가 영어를 잘 못하니 어필할 수도 없고 모쪼록 국산 프로그램이 당당히 세계1위를 하면 좋겠다는 일념으로..ㅎㅎ
아래에 우선 기본 내용을 서서히 입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입력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었다. 한꺼번에 트리를 만드는 기능이 있을까??
.....고 생각했다.
그런데 씽크와이즈에는 바로 다중 가지 추가라는 기능이 있다.
이걸 이용하면 한꺼번에 입력할 수 있다.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개선점이 조금 더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초보 이용자인 내게는 그만이다.ㅎ
자, 다시 입력을 해보자.
마인드젯에서 입력할때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었다.
같은 레벨 트리 항목의 순서를 바꿀때 아주 불편했다. 꼭 마우스로 끌어다가 옮겨주어야 가능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에 보면,
이렇게 6월 30일 항목을 1-3단원 항목 아래로 옮기려면 마우스로 끌어야 한다.
그러나 씽크와이즈에서는 이것이 대단히 편리하게 되어 있다.
순서를 바꾸고 싶은 항목에 커서를 두고 Ctrl을 누른채로 방향키를 위아래로 옮기면 된다.
필자에게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라고 느껴졌다.
아래 그림은 같은 내용을 입력했을때의 두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둘 다 장단점이 있다.
왼쪽이 마인드 매니저, 오른쪽이 씽크와이즈다.
마인드 매니저의 특징은 화면을 기준으로 긴 글을 입력했을때 화면이 움직이지 않고 다음줄로 넘어가진다. 반면에 씽크와이즈는 화면을 이동시켜서 정해진 길이만큼 입력된 후 줄이 바뀌어 두 줄이 된다.
아래 그림에는 약간의 문제점도 보인다.
필자가 입력해보니 아마도 정해진 길이가 있는듯 일정한 길이가 다 차면 자동으로 줄이 넘어갔다. 그래서 크기를 줄이기 위해 박스를 줄였더니 좌측 정렬이 맞지 않았다. 저 상태에서 조금 더 줄이면 정렬이 맞게 된다.
바운드리 모양은 씽크와이즈의 모양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서 편했다.
마인드 매너지는 역시 외산 제품이라 그런지 좀 딱딱한 느낌을 주는 것같다.
트리 모양에 따라 오히려 씽크와이즈의 모양이 훨씬 미려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제 마인드매니저의 callout 기능과 비슷한게 있나 좀 찾아보기로 했다. 꼭 그런 기능이 필요한건 아니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원하는 단어를 강조하고 싶은 경우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그래서 찾다가 그림모음창을 열어서 클립아트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그러나 클립아트를 입력하고나서도 어떤 식으로 강조해야할지 드러나지 않는다.
한참을 찾아도 아래 그림과 같은 상황밖에는 안된다...
심상이라는 중요한 단어를 강조하는 건 되는데 코멘트 형식의 글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 화살표가 회전이 되는지 모르겠다. 한글이나 포샵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는 안되는것 같다. 그냥 저렇게가 최선인지.. 마인드 매니저의 callout 기능처럼 강조나 부가설명하는 풍선같은게 있었으면 하는데 그림 모음창을 한참 뒤지다가 지쳐서 그만뒀다. ㅠㅠ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버그를 발견했다.
저게 뭘까...하고 가까이 대니 팝업 도움말이 나온다. 아, 정렬이구나. 역시..
그런데 저건 뭘까..펜처럼 생겼는데..하고 가까이 가도 팝업 도움말이 안뜬다...
그 밑의 것도 마찬가지다. 요 판넬에서 딱 두개만 안뜬다...뭘까..저게?
눌러보면 알겠지만 말이다. ㅎ
일단 이 상태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어서 그럼 관계선 연결을 시도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관계선 연결을 찾았다. 당연히 아이콘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관계선을 연결하기 위해서 관계선 아이콘을 클릭하고..
저 윗 그림의 심상 부분과 몇 단계 아래 항목을 연결해주기 위해 클릭을 한 순간...
ㅠ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왔다.
결국 리뷰를 하다 말았다. 지금까지 입력한 것이 다 날아간 것이다...
지난번 그림을 입력할 때도 이런 메시지를 본 적이 있다. 그림 관련 문제점이 있을때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온다. 이 문제는 반드시 씽크와이즈의 문제라고 속단하긴 어렵다. 내 노트북의 시스템 상태가 불안정할 수도 있고 내가 하려고 했던 동작이 프로그램상에서 violation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일은 다시 똑같은 작업을 해보고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개발사에 리포트하는게 좋겠다...
역시 모든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반드시 옵션을 설정해주는게 좋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