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델리 오신다면 빠하르간즈 숙소가 아니라면 원게스트하우스가 좋다고 봅니다.
지금은 귀국했지만 저도 얼마전까지 거기 있었구요.
부부가 오신다면 더욱 추천이구요.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델리 관광하시려면 정보가 좀 필요하실텐데 그곳 운영자분(인도 현지인)께 많은 정보 얻을 수 있을겁니다.
한국말 잘하시니 걱정 마시구요.^^
원게스트하우스에서 델리 관광하실때는 두 분이 릭샤를 잡아 타시고
다니시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델리 날씨 고려해서 하루 80km,8시간 기준으로
에어콘 나오는 택시를 대절하시면 900루피 정도에 이용하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원게스트하우스에 문의하시면 택시 불러줍니다.
델리는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니니까 몇군데 들르실지 미리 계획하시고
거리나 시간이 추가되는 경우에는 추가 요금도 미리 계획하시구요.
델리에서 다닐만한 곳은 붉은 성, 꾸뜹미나르, 그리고 박물관들, 인디아 게이트,
등등..그리고 구르가온도 나중에 한 번 가보시면 델리 발전상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물론, 빠하르간즈 구경은 빠트리지 마시구요.
아, 그리고 원게스트하우스에 머무실거라면 혹시 모르니 차따르뿌르 만디르(사원)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야간에 어떤지도 확인해 보세요.
그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인데 제가 오기전까지는 야간에 전체 사원에 엄청나게 멋진
전등을 달아서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그걸 못보고 일정에 쫓겨 귀국한게 후회스럽네요.
곧 다시 갈거지만 아마 그 행사가 일정 기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팁은 꾸뜹미나르 들어가시려면 250루피 달라고 합니다.
현지인은 10-20루피 정도 하는데 외국인은 그렇게 받습니다.
하지만 정문 앞에서 왼쪽 부분으로 조금 돌아가면 다른 문이 하나 보이는데
거기서 경비원 아저씨하고 잘 얘기하시면 사진도 찍어줄겁니다.
ㅎㅎ
매일 바뀌니 운이 좀 좋아야 할듯..
그리고 지금 델리 날씨가 점차 더워지는데 배낭 메고 다니시려면
힘들지 않을까요?
당일날 여행 마치고나서 바로 다른 도시로 이동하시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맡길만한 곳은 제가 잘 몰라 도움 못드리고 다른 분이 도움 주실수도...
원게스트하우스는 아침과 저녁이 한식으로 나옵니다.
근처 도시에 계신 분들이 한식 드시러 며칠 있다가 가는 경우도 봤습니다.ㅎㅎ
델리 시내하고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도 공기입니다.
하루 종일 먼지 먹고 공해 먹다가 게스트하우스에 오면 공기가 훨씬 맑아져 있습니다.
델리는 아주 건조한 편이라 시내에 먼지가 많고 지역에 따라 마스크를 해야
탈이 나지 않을겁니다. 1회용 마스크 준비해 가시고
물티슈를 꼭 챙겨가세요. 처음에는 눈가가 따끔거리고 재채기가 자주 날수 있습니다.
그럴때 물티슈로 자주 닦아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델리는 공기가 아주 안좋은 편입니다.
빠하르간즈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저녁은 좀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