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학창 시절 조용하면서도 늘 밝은 미소로 동생들을 잘 대해주셨던
강미경 누님이 장학회에 동참하시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 한 달만 더 회원 모집을 하겠다고 하면서
실적이 저조해 고민중이었는데ㅠㅠ
누님께서 까페 글을 보시고 후배들을 돕고자 참여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이번에 전화주시면서 조용히 참여하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제가 이렇게 굳이 밝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간에
우리 모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는 우리에게 단순한 학교가 아니며
이 학교에서 함께 기도하며 공부했고
뜻을 품었다는 지대한 공통분모가 우리간에 분명히 지금까지도
존재합니다.
그런 우리들이기에 시간과 공간을 손쉽게 뛰어넘어
이순간까지도 학교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고
추억도 전혀 색바래지 않게 유지되어오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끄럽다고 굳이 마다하시지만
우리 장학회가 이름을 내려는 모임도 아니고 해서
누님께 양해를 구하고 동참의사를 밝혀드립니다.
늘 기도 가운데 하시는 모든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