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궁금증...??

오션지 2009. 10. 27. 21:28

학교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파오는데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이사회는 교과부에서 승인해서 열렸고

학부모연대는 그게 불법이라고 고소하겠다고 하고,

교수협에서는 정상 처리되었으니 승인해달라고 하고...

 

자, 이쯤되면

상황이 어찌 흘러가는지 대략들 이해는 가실테지요?

 

새로 선임된 신임이사들의 신분입니다. 제가 잘 몰라 확인을 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위 기사를 보면,

우선 정필도 목사, 한철하 목사, 고세진 총장 등의 참여가 눈에 띄네요.

그 자리에서 보선이 이루어졌고 예장합동, 통합 각각 5개 교회 목사들이 이사로 보선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선임된 이사가 10명이니 모두 몇명의 이사가 되는 것인지..

제가 수학에 약해서 말이죠..

정,한,고 이사들은 계속 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인가요?

에효...헛갈리네요.

 

그리고 이번 이사회라면 법률 검토후 승인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이사회가 법적 우위를 가지는 것이 분명한데

학부모연대에서 아무리 저항한다해도 교과부가 기존 결정을 뒤집을 확률은 없는데...

 

왜 교수협 등에서 신문 광고를 해야했을까요?

확인사살쯤?

 

3번에서 언급한 교계 사유화 세력 개입 의혹은 그들의 기동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전략인듯.

하지만 저로서는 성명서 내용이 다소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고 추측성 주장이 많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지난 몇 년간의 이사회 부재로 학교상황이 악화되었음과 학부생들의 영적,정신적 피폐함, 오랜 갈등과 반목으로

무너질대로 무너진 신학적 기반 등을 호소력있게 강조하고, 교과부 법률 해석후 승인을 존중해준다든지-무조건

교과부에 재촉만 할게 아니라-하는 내용, 길목사측에서 주장하는 이사회 통보 증거가 확실히 있다는 등의

실질적인 내용을 썼으면 보다 더 설득력이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뭐 기사를 보니 학부모연대쪽에서는 길목사가 용역을 동원했으니 어쨌느니 하고

이사회 통보를 못받았다고 하는데 그거 자꾸 주장하면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우선 잡음의 여지가

있는것 아닌가 말이지요.

 

성명서 자체에서는 교과부에 대해 부당한 조치라고 하는듯한데 제가 교과부 담당자라면

쬐끔 기분 안좋을 이야기지요.

뱀처럼 지혜로운건 소처럼 우직할때보다 훨씬 유용할때가 많은 법입니다.

 

암튼, 모로 가든 바로 가든 서울만 가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언뜻 생각납니다.

일단 정상화가 되어야 일방적인든 상호간이든 대화가 이루어질테고

후배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될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