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한 아이팟 2세대...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에 무척 좋은 제품이다.
터치 방식이라 간편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료 어플 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기계다.
가죽 케이스를 따로 구입해서 넣어 다니는데 꺼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수첩을 꺼내는 듯한 느낌이다.
1세대로는 해킹을 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2세대 해킹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해킹때문에 떠들썩하긴 한데 역시 모든 기계는 제대로 된 튜닝을 하지 않으려면 그냥 오리지널로 사용하는게 낫다.
가죽 케이스다. 엘지 폰카라 뿌옇게 나왔는데 실제는 짙은 검은색이다. 터치를 잘 보호해주는 것이 고마워서라도 오래 써야겠다. 그러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터치 전용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터치에 이어폰을 끼워서 사용하려면 불편하다. 이어폰 홀이 있는 곳을 반쯤 덮고 있어서 이어폰이 완전히 끼워지는 느낌이 없다. 이게 약간 불만이다. 그리고 또 불만이 있다면 가죽 케이슬 끼우면 구석 부분을 터치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카드 게임을 할 때는 무척 불편하다. -.-
뭐 1세대로 해킹해서 이것저것 깔아봐야 집에 돌아다니는 안쓰는 장난감같은 기쁨밖에는 없더라...해서 2세대 구입부터는 해킹은 왠지 하고 싶지 않다. 애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무료 어플만으로도 충분히 다 쓰고도 남는다.
나야 뭐 기본적으로 사용하는게 한정이 있고, 애들이 가끔씩 가지고 놀때 하라고 게임, 아이큐 테스트, 퍼즐류 등등을 깔았다.
음악 듣는데에는 터치만한게 없다 싶을 정도로 좋은 편이다. 물론, 국산 플레이어로도 다 하는 것이니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페이스라든가 직관성이라는 면 등에서는 터치가 좋은 편이다. 이왕에 쓰는 글이니 다른 어플 몇가지도 소개하고자 한다.
이건 성경 프로그램이다. 물론 아래에 소개하는 모든 어플은 무료다. 특히 이 성경 프로그램은 한글 성경이 지원되어서 아주 쉽게 읽을 수가 있고 검색까지도 된다. 책갈피 기능이 있어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을 수 있고 매일 성경 읽기 기능도 지원해 기간을 정해 늘 읽을 수도 있다. 암튼,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크리스챤이라면 적극 설치해야할 어플이다. 공짜!
주로 저녁때쯤 퇴근하고 식사하고 좀 쉴때면 커피 한잔 하면서 보는 유튜브 동영상이다. 매일은 아니지만 간만에 정말 멋진 영상들이 올라오면 아내와 같이 보기도 한다. 당연히 집안 어디서나 보려면 무선랜 환경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나는 하도 건망증이 심해서 가족 사진들을 찍어 시디로 만들어 두고나서는 그 시디를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헤맬때가 많다. 나 같은 환자 수준의 건망증 가이들은 모든 사진을 구글 웹앨범에 올려두면 만사 오케이다. 피카사 라는 프로그램은 아주 유용해서 인터넷만 되면 어디서나 사진을 올리고 열람하며 편집까지 할 수 있다. 이걸 아이팟으로 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아내와 함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같은델 가서는 기다리는 고역을 견디기 힘든데 그런 상황에는 터치가 없으면 안된다.
아내에게 짜증내지 말고 방법을 찾자!
구글 검색 장면이다. 열어보았던 페이지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바로 들어가볼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있다. 물론 국내 핸드폰 중에 리얼 웹서핑 지원되는 폰이라면 당연히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어...텔레비젼 보는 장면이 아니다. 터치에 설치해 놓은 무료 다른 그림 찾기 어플이다. 개인적으로 틀린그림 찾기라는 말이 맞지 않은 것 같아 다른 그림 찾기라고 했는데 이것도 맞는지 모르겠다. 틀린 그림은 아니고 다른 그림이 맞지 않을까....괜한 딴지...
터치를 탁상용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은은하게 비치는 디스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설치해 두었다. 캄캄한 방안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분위기도 꽤 괜찮은 편이다.
이솝 우화 영문판을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쉬운 점이 많은 부분이다. 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방법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TXT를 터치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건만...일종의 억지 영어공부 상태인 것이다. 저 상태는...
기타 연습을 하거나 코드가 생각나지 않을 때 얼른 터치를 들고 기타 코드 찾는 이 어플을 실행시키면 모든 종류의 기타 코드가 나온다. 정말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멋진 플그램이다. 기타 프로그램이라든가 피아노 프로그램이 있긴 한데 무료는 쓸만한게 없고 쓸만하다 싶으면 유료니 불경기에 하나라도 아껴쓰자면 그런건 일찌감치 마음 접는게 옳은 일이지 싶다.
구글 어스를 실행시킨 장면이다. 재미있는 것은 터치에 구글 어스를 설치하면 일반 PC에서 하는 것과 달리 터치의 각도를 조절해 시야각을 변경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저걸 보면서 우리집에 여기쯤 있지 하고 보는 재미는 남다르다...
불혹을 넘기니 서서히 망각 증세가 온다. 이러다 치매가 오는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어느덧 올해를 기점으로 아이들 생일을 잘 기억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엄처시하이다보니 아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등을 각인 상태가 되어 지워지지 않는데 애들 기념일은 작년하고 올해가 또 다르다. 해서...심각한 상태가 되어 아내에게 쫓겨나거나 아이들로부터 퇴물 취급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튼실히 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에...
저 어플을 발견해서 설치했다. 덧셈! 결코 쉽지 않다. 글 쓰기 위해 약간의 폼잡이로 곱셈을 선택했다.
답은? 40이다.ㅎㅎ
지 플래시 프로라는 프로그램인데 일종의 문제은행 같은 어플이다. 몇가지 종류가 있고 단어나 숙어, 또는 각종 시사, 생물 등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답을 찾는 게임이다. 서양에서는 일반화된 게임인데 서양 사람도 아닌 내가 왜 이걸 하냐고 하면 그래도 간혹 배울만한 것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울고 있어? 울고 있냐구!. 울지마, 야구엔 눈물이란 없는거야!"
톰 행크스가 지미 더건으로 열연한 '그들만의 리그'에 나온 대사라고 한다.
그랬던가? 주옥 같은 명대사들을 보여주고 누가 어떤 영화에서 한 말인지를 맞히는 게임이다.
나름 감동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영어 공부에 아주 도움이 된다.
자를 써야할 일이 많은데 건망증이라 자가 어디있는지 찾다보면 시간이 다 가고 만다. 결국 대안으로 해결한 것이 터치를 자로 만드는 이 어플이었다. 파란 줄을 이용하면 아주 긴 길이도 수월하게 잴 수 있다. 한 70미터짜리 목수용 자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정말 심심할 때 하는 벽돌깨기 게임이다. 아내가 간혹 터치를 뺏어어 할 때 주로 이걸 한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손으로 하니 잘 죽지 않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애플 홈페이지에서 받아 설치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무료 어플들이 아주 많다. 그럼 과연 애플에서 돈을 주고 어플을 구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제로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애플에서 제공하는 유료 어플들이 한글화되어 있지 않아 어떤 면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또한 미국적 상황에 맞추어 놓은 어플들이 대다수라 한국인이 사용할만한 어플들로는 무료 어플도 꽤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여러 면에서 내게 유용한 터치니만큼 오래 쓸 생각이다.
이제...맥북 프로만 구하면 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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